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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손끝으로 세상을 보는 시대라고 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만 있으면 보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즐기고자 하는 콘텐츠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비장애인의 관점이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요원한 부분이 많다.시각장애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청각과 촉각으로 정보를 접하는 만큼 어떻게 보면 손끝이 가장 발달해 있는 사람들이지만 대개의 기기와 시스템은 친절하지 못하다. 그 사이에서 탄생한 것이 '닷 패드(Dot Pad)'다.소셜벤처 (주)닷이 만들어낸 닷 패드는 문자와 그래픽을 모두
얼마 전 일본 회전초밥업체 '스시로(Sushiro)'의 마사키점에서 발생한 '위생 테러'는 큰 충격을 주었고 회전초밥 시스템의 약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스시로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 문제 해결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나름의 대응방법들이 나오고 있다.함께 볼 기사 : 위생 테러, 결코 가벼운 일탈이 아니다일단 스시로는 음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일과 객석 사이에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또한,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객석에 있는 식기나 양념을
한때 세계 케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인즈(Kraft Heinz)를 긴장시켰던 '서 켄싱턴 케첩(Sir Kensington’s Ketchup, 이하 켄싱턴 케첩)'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지난달 켄싱턴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클래식 케첩과 스파이시 케첩의 은퇴를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왔다.켄싱턴 케첩은 지난 2010년 브라운대학교를 막 졸업한 스콧 노튼(Scott Norton)과 마크 라마단(Mark Ramadan)이 탄생시킨 케첩이다. 경제학과 재학 시절 하인즈가 장악하고 있는 케첩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케첩 개발은 졸업
올해 수소버스 도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광역시의 행보가 적극적인 모습이다.지난 22일 인천시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액화수소산업 발전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 등 관련 인사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수소모빌리티와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 활성화에 대한 세션으로 채워졌다.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수소 고상버스다. 포럼 진행에 앞서 식전행사로 수소 고상버스 시승식을 개최, 참석자들이 직접 시승하며 송도경제자유구역
주식시장에서 일어났던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을 기억하며 만감(萬感)을 느껴본다. [편집자주]대통령의 말 한마디 혹은 내비치는 관심사 등은 주요 뉴스가 된다. 추후 세부적인 계획이나 타당성을 따지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일단 방향성 제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볼 수 있는 대통령 발언에 대한 반응성 역시 상당하다.9시에서 3시 반까지 정규시간에 전해지는 대통령의 발언들은 바로 관련 섹터에 변동성을 가져온다. 정규시간 이후 기사가 나오더라도 시간외 단일가 매매를 통해
얼마 전 발표된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2023(LEXUS DESIGN AWARD 2023)'에서 최종 수상자에 한국인 크리에이터 2명이 포함되어 화제가 됐다.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는 렉서스가 전 세계 청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전으로, 우리나라 박경호·허예진 씨는 이번에 의류의 화학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수용성 세제 의류 포장지 '제로백'을 출품해서 인정받았다.함께 최종 수상에 선정된 작품으로는 안개를 식수로 변환할 수 있는 이동식 장치 포그-X(Fog-X)·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물리적 환경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식시장에서 일어났던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을 기억하며 만감(萬感)을 느껴본다. [편집자주]안 오르는 것이 없다. 물가 말이다.전기·가스·수도와 같은 공공요금 상승으로 관리비 청구서가 놀라워졌고 대중교통 요금은 조만간 오를 예정이며, 택시비는 이미 올랐다. 장 볼 때 체감되는 높아진 물가는 부담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다.이 와중에 지난 주말 공중파 방송사 주요 뉴스에서는 '소주 1병 6000원' 시대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소주 원료인 주정이 지난해 10년 만에 7.8%가 올랐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Subway)가 매물로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브웨이가 JP모간과 자문 계약을 맺고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달 WSJ는 서브웨이가 매각을 타진하는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서브웨이 기업가치, 즉 매각 대금은 100억 달러(약 12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1956년 미국에서 창업한 서브웨이는 100개국 이상에서 3만 7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1위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다. 팬데믹 상황이 종료됨
주식시장에서 일어났던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을 기억하며 만감(萬感)을 느껴본다. [편집자주]가지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높은 기업의 주식을 자산주(資産株, asset stock)라고 한다. 이 경우 가치 평가가 가능한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형태의 자산을 놓고 구분하게 되는데, 주당 순자산가치(BPS,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지표)를 따져본다든지 부채 규모 또는 시가총액과 비교해서 평가하기도 한다.자산주의 경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기대하며 선택하는 경우
우리나라 과일 수출에 있어 새로운 개척지로 중동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딸기와 토마토가 선두에 서고 있다.지난해 11월 하동군은 아랍에미리트(UAE) 농산물 수입업체 '초이트람(Choithrams)'과 옥종딸기 20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 어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UAE의 4개 업체가 옥종농협(딸기)·하동농협(배)·농업회사법인 남경오가닉(새송이버섯)·하동율림영농조합(맛밤) 등을 방문, 생산 및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시식하는 기회 등을 가진 뒤 이룬 성과다.물론 이 과정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본부와 aT
최근 애플 페이의 한국 상륙 소식이 전해지며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대와 환영을 받고 있다. 간편결제 시스템은 스마트폰 선택 시 꽤 중요한 요건이 될 정도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그만큼 사용자들의 요구는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한편으론 신용카드와 더불어 간편결제가 주된 결제수단이 되면서 현금 사용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동전의 역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10원짜리 동전의 존재가 관심이 간다.네이버 검색창에 '10원 동전'으로 검색을 하고 뉴스를 정렬해 보면 동전 모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
최근 일본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고등학생에 의한 '위생 테러'가 발생해 큰 문제가 됐다. 기후현의 한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스시로(Sushiro)' 마사키점에서 비치되어 있는 간장 통과 물컵, 회전대 위 스시에 침을 바르는 등의 행위를 촬영하고 SNS(틱톡)에 올린 것이다.해당 영상에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지탄의 글이 달렸고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31일 스시로의 모회사인 'FOOD & LIFE COMPANIES(F&L)'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600억 원이 줄어드는 상황까지
최근 조선중앙통신에서 공개한 사진을 통해 뜬금없이 목걸이가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착용한 목걸이로 그 모양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형상화했기 때문이다.사진에서 리설주가 착용한 목걸이는 은색 미사일 모양의 탄두부 아래 검은색과 흰색의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는 북한이 보유한 ICBM 가운데 '화성-17형'만이 갖는 특징으로 목걸이 제작과 노출을 통해 전략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2020년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은 최대 사거리가 1
와인의 라벨과 병 모양은 전통적으로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정체성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름과 함께 와인의 빈티지와 와이너리, 품종, 지역 등을 유추하는데 재료가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와인 선택에 참고가 된다.그런데 와인의 저변이 넓어지고 소위 신대륙 와인의 성장 및 개성에 따른 경쟁이 붙으면서 와인병의 모양에도 색다른 변화가 생겼다. 그중 하나가 와인병의 양각(embossing)이다. 전통적인 와인들의 경우 보통 라벨 위에 양각이 위치하며 가문이나 와이너리의 전통문양·건물·이름 등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지 않은 독특
플라스틱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빨대는 특히 관심을 받는 품목이다. 압도적인 사용빈도와 편의성, 그리고 일종의 상징성까지 더해져 플라스틱 빨대 해결에 대한 방법들이 화제가 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종이 빨대로 전환하려는 쪽과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을 적용하려는 쪽으로 구분되는 모습들이 보여 흥미롭다.농심은 지난 2일 카프리썬에 친환경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프리썬의 6종(오렌지·사과·오렌지망고·사파리·알라스카아이스티·멀티비타민) 전 제품이 해당되며 이달 내에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회사는
입학생 부족으로 폐교가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출생아가 자연스럽게 학령인구의 감소로 이어진 결과인데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어 문제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지방이 심각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교육부 자료 '최근 5년간 초·중·고등학교수 증감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폐교된 학교는 193개에 이른다. 이중 서울(3개교)·인천(3개교)·경기(16개교)를 제외하면 나머지 171개(약 88.6%)의 학교가 수도권 밖, 소위 지방에 있는 학교였다.반면
푸드테크의 주요 분야인 대체육 시장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사업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꽤 심각한 분위기가 감지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전체 직원의 약 20%를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미 직원 6%를 해고한 바 있는데, 현재 700여 명의 직원 수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140명가량의 해고가 예상된다.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임파서블푸드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함께 대표적인 1세대 대체육
미국의 신용카드회사 브레드 파이낸셜(Bread Financial Holdings, BFH)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팀 뉴욕 양키스 팬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발표했다.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양키스 스타디움 매장과 상점에서 구입한 물품 금액의 5%를 환급받을 수 있고, 식사·주유·교통비는 3% 기타 물품에 대해서도 1%씩 환급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카드 포인트는 경기장 티켓과 경기장 투어, 경기전 미팅 및 인사, 기념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뉴욕주(州)도 아닌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BFH가 왜 이런 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됐다. 일부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장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약 3년여 만에 얻게 된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의미는 있다.물론 코로나 팬데믹이 남긴 경험, 혹은 일종의 교훈이 작용해서 예전과는 다른 습관들도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당장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즐기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당분간 마스크를 유지하겠다는 사람이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비단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통한 분명한 장점을 경험하기도 했기 때문이다.한편으론 공공시설 또는 공간에 대한 방역은 앞으로도 중요한 임무
영상 또는 화면으로 표현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요즘 글꼴, 즉 서체 역시 그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서체는 자연스럽게 독창성을 드러내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차이를 만들어내며, 사용하는 사람(비단 사람이 아니더라도)의 이미지를 구성하기 때문이다.최근 지방자치단체들과 기업 등에서 '전용서체' 개발에 활발히 나서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인간의 심미적 본능을 자극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서체는 훌륭한 차이가 된다.충북 충주시는 27일 '충주택견체'를 전용서체로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