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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가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거라는 기대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터프츠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연구팀은 학술지 〈글로벌 식량 안보(Global Food Security)〉를 통해 해조류 양식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동시에 기아와 영양실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해조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해안지역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low- 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 농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도
LG화학이 미국 친환경 연료 전문업체와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13일 LG화학은 북미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Propylene)을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보는 식물성 기반의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지보에서 바이오 에탄올(Bio-Ethanol)로 프로필렌(Propylene)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LG화학은 공동 연구개발과 공장구축을 통해
올해 영국의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Tire Technology International)'에서 '올해의 친환경 타이어 제조사(Environmental Achievement of the Year – Manufacturing)‘와 '올해의 타이어(Tire of the year)‘ 상을 수상한 콘티넨탈(Continental)은 색다른 타이어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민들레 뿌리를 이용한 고무 타이어다.지난 2018년 개소한 ‘앙클람 타락사고무 연구센터(Taraxagum Lab Anklam)’에서는 식물성 원료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
식물성 재료에 우유나 계란, 벌꿀, 수산물, 식육과 같이 동물성 가공제품을 혼합한 식품을 복합식품이라고 하는데, 빵, 과자, 만두, 음료류, 김치, 라면, 면류, 소스류 등이 이에 해당된다.그간 수산가공제품을 함유한 복합식품에만 EU에 수출이 가능했고, 우유나 계란, 벌꿀 등 동물성을 함유한 복합식품은 가축 위생과 식품 안전에 대한 까다로운 EU수입 조건에 충족하지 못해 수출이 어려웠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합식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수입 강화 조치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속해서 E
꿀벌 없이 꿀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미국 스타트업 멜리비오(MeliBio)가 정식 제품 출시에 나섰다.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자연 제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에서 멜리비오는 '멜로디(Melody)'라는 첫 제품을 6만 5천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공동 설립자인 달코 멘디치(Darko Mandich)와 애런 샬러(Aaron Schaller)는 멜로디 부스에서 잠재 고객과 투자자 등 여러 방문자들을 직접 응대하기도 했다.멜로디는 합성 생물학·정밀 발효 및 식물과학을 바탕으로 한 자체
지난달 일본의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サントリー食品インターナショナル, 산토리BF)'은 흥미로운 페트병 뚜껑을 내놓았다. 일반 수돗물도 미네랄이 함유된 물로 바꿔준다는 뚜껑 ‘미네루(minel)’다.원리는 간단하다. 미네루에는 약 2mL의 '식물성 미네랄 추출물'이 들어있다. 그래서 전용 페트병에 수돗물을 넣고 미네루로 닫으면 이 미네랄 성분이 녹아들어 간다는 것. 미네루 하나로 약 1.5L의 수돗물을 미네랄이 들어간 물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네랄은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영양소로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이 포함된다. 이런 성분들
2018년 밀라노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크릴디자인(Krill Design)은 플라스틱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에서 재료를 얻어 3D 프린팅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주목받는다. ‘오미(Ohmie) 램프’는 이들이 생산하는 3가지 컬렉션 중 오렌지 껍질로 만드는 '리베라(Ribera) 컬렉션'의 하나다.이들이 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3D 프린팅을 위한 원료인 펠릿(pellet)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리크릴(Rekrill)'이라고 명명된 이 소재는 오렌지 껍질을 건조해 곱게 갈고 식물성 바이오 폴리머와 섞는 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중에 한 명인 고든램지의 행보가 바쁘고 색다르다. 일단 한국 진출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지난해 1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고든램지버거(Gordon Ramsay Burger)' 매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시카고, 영국 런던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매장 오픈을 추진, 14만 원에 이르는 '1966버거' 등이 화제와 인기를 동반하며 하이엔드 햄버거 브랜드로 안착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는 커플이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특별자치주(州)에는 새마을버섯센터 준공식이 있었다. 이미 새마을재단은 2015년부터 족자카르타주 3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하고, 2018년부터는 구눙끼둘군 블레베란(bleberan) 마을에서 주민 소득증대사업으로 느타리버섯 재배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해당 지역은 버섯에 대한 관심도 없고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새마을교육을 통해 자립을 돕고 버섯 재배 영농기술을 전수해 주는 과정을 거치며 센터 설립(2020년)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동안 사업이 진행되면 재배사도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0억여 명이 트랜스 지방으로 인한 심장병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지난 2018년 WHO는 산업적으로 생산된 트랜스 지방을 전 세계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한 이후 국가별로 모범 사례 적용이 거의 6배 증가했고, 현재 43개국에서 식품에서 트랜스 지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 28억 명의 사람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50억 명의 사람들이 트랜스 지방의 파괴적인 건강 영향으로 인해 위험에 처
여행에 있어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더욱이 튀르키예 같은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를 가게 된다면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데, 카트메르(Katmer)는 반드시 포함해야 할 메뉴 중에 하나다.유네스코 미식 분야 창조도시(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in the field of Gastronomy)로 뽑힌 튀르키예 남동부의 가지안테프(Gaziantep)의 대표 메뉴이기도 한 카트메르는 피스타치오가 중요한 재료다. 왜냐하면 얇은 밀가루 반죽에 잘게 부순 피스타치오와 카이막(Kaymak) 크림을 넣고 튀겨내
세계 3대 미식 재료로 꼽히지만 비인도적 사육 방식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푸아그라(Foie gras). 최근 동물 학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푸아그라 금지와 대안에 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거위나 오리의 간(살찐, 기름진)을 뜻하는 푸아그라는 가바주(Gavage)라는 사육기술로 악명이 높다. 이는 거위나 오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좁은 철창 안에 가두고 입에 철제 호스를 연결, 옥수수·콩 등의 사료를 강제로 밀어 넣어 지방간 상태로 만든 뒤 도축하는 방식이다.지난해 즉위한 영국 찰스 3세는 오래전부터 푸아그라 요리를
배양육으로 인정받는 잇저스트(Eat Just)의 브랜드 '굿미트(Good Meat)'가 정육점에 데뷔할 예정이다. 우리로 치면 정육 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후버스 부처리(Huber's Butchery)에서 내년 초부터 굿미트 제품이 전시·판매 및 비스트로 메뉴에 포함되기로 한 것이다.지난 주말에는 출시에 앞선 시식회가 진행됐다. 굿미트의 세포배양 닭고기를 이용한 치킨 케밥 세트메뉴 등을 선보이며 관심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당장 내년 1월부터 선보일 메뉴 구성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잇저스트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는 불투명한 열가소성·무정형 폴리머다. 열가소성이란 열에 반응하는 방식에 대한 것으로 ABS와 같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타는 대신 액화되기 때문에 쉽게 사출 성형해 재활용할 수 있다.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어린이가 사랑하는 장난감 '레고' 블록 등 완구류를 포함해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활용된다. 하지만 버려진 블록 한 개가 모두 분해돼 없어지기까지는 최소 10
2016년 설립된 이스라엘 푸드테크 회사 '칙프(ChickP)'는 병아리콩에서 순수 단백질을 추출해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아이스크림 체인인 '바닐라(Vaniglia)'와의 협업으로 기존 유제품 아이스크림과 유사한 맛과 질감을 가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유제품이 없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이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고자 한다면 별도의 첨가제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칙프측은 병아리콩을 이용한 제품은 이를 극복했다고 전하며 다양한 응용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한다.병아리콩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아이들의 장난감 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적으로 1년에 발생하는 장난감 폐기물의 양이 240만 톤에 이르며, 그 형태가 복합 플라스틱 폐기물이라 재활용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결국 제작 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한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1932년에 시작되어 창립 90주년을 맞은 레고(LEGO). 이미 지난 2015년, 2030년까지 주요 제품 및 포장재를 지속 가능 소재로 만들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2014년
밥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김으로 말아 한입 크기로 썰어먹는 김밥. 한국인이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최근 일부 김밥김 제품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식품제조 가공업체 '미림물산'이 제조 및 판매한 '두번구운 김밥김(식품유형:조미김)'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인 0.3㎎/㎏ 이하보다 초과된 0.4㎎/㎏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카드뮴은 어떤 물질인가.카드뮴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금속물질로 화합물들은 대부분 안정한 고
리사이클 플라스틱 사용 강제화를 도입하는 유럽, 재활용 플라스틱 법제화 진행 중인 미국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경쟁 구도로 변모해가고 있는 글로벌 화학산업에 발맞춰 국내 화학 기업들의 ESG 경영 전반을 따라가본다. [편집자주]SK케미칼은 친환경을 강조하는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리사이클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소재 플라스틱 등의 친환경 소재 공급과 관련기술 개발 및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달 7일 SK케미칼은 칫솔전문기업 KNK와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칫솔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화학적 재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는 주거·상업용 고성능 바닥재로, 보통 사용하는 데코타일(VC, vinyl chloride)의 단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킨 고급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LVT는 학계 표준용어는 아니지만 바닥재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다. 나무나 석재, 패브릭 등 천연소재의 소재와 질감을 실감 나게 구현하는 막(Layer, 레이어)을 입혀 내구성을 강화한 PVC형 비닐 바닥재를 의미한다.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국내 바닥재 기업으로는 ㈜녹수가 꼽힌다.레이어는 다양한 소재로 이뤄지는데 제품
채식주의자들은 섭취 가능한 식품에 따라 단계를 구분하기 때문에 몇몇 기준이 되는 식품이 있다. 그중에서 계란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가장 높은 단계인 비건(vegan)이 계란을 먹지 않기 때문에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이와 맞물려 환경을 생각하는 식재료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식물성 계란의 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우마미 유나이티드(Umami United)는 최근 곤약 가루를 이용한 비건 계란 '우마미 에그(UMAMI EGG)'를 발표했다. 계란의 가열응고성·보형성 등을 구현하기 위해 곤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