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디아와 베네토 도시, 학교와 기업 및 식당을 폐쇄...행사 취소
관광 도시는 사실상 유령도시가 되다
베네토 지역총재, "더이상 출처파악과 중국연결고리구축은 효과적인 봉쇄조치가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이탈리아는 중국으로부터 감염된 2명의 사망자와 해외에서 발생한 발병 원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북부 12개 도시가 사실상 봉쇄에 들어갔다.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차 전염으로부터 일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도시의 당국은 학교와 기업 및 식당을 폐쇄하고 스포츠 및 종교 행사를 취소했다. 이탈리아의 경제 지역 수도인 롬바르디 밀라노 시장은 관청을 폐쇄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78세의 남성이 베네토에서 사망했으며, 롬바르디아의 77세 여성에 대한 사후 검사는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과 접촉한 수백 명의 주민과 근로자들은 검사 결과가 계류 중이 상태에서 격리되었으며, 시민 보호 인원들은 베네토에서 있는 폐쇄된 병원 박에 선별진료소 캠프를 세웠다고 전해졌다.
북부 클러스터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환자가 위독한 코도고 마을에서는 폐업한 슈퍼마켓, 식당, 가게들이 중심가를 사실상 유령도시로 만들었다.
당국자들은 사망한 2명과 회복한 사람을 포함해 7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으며, 그 중 54명은 롬바르디아에, 17명은 베네토에, 2명은 에밀리아로 마냐에 , 2명은 (우한 출신의 부부) 라치오에, 1명은 피에몬트에 있다.
롬바리디아 정부 당국은 이 지역의 사례는 중국을 여행하지 않은 38세의 이탈리아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 남자가 어떻게 감염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베네토 푸라자이아 지역총재는 "전염병에서 바이러스가 여느 독감처럼 전염되는 것을 보여줬다. 사건의 단 하나의 출처를 정확히 파악하거나 중국과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려는 것은 더 이상 효과적인 방역조치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베네토에서 죽은 사람은 2주 전에 폐렴 진단을 받았을 때 바이러스의 주요 위험 요소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중국여행을 하지 않았으며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경보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예방적 폐쇄에 대한 침착성을 촉구하고, 관광과 상업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의 경제적 현실과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롬바르디와 베네토는 산업 중심지로서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23일 오전 1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78624명이며, 사망자는 2459명, 회복환자는 22953명에 달한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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