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단의 강제 해체해달라는 청원이 하루 만에 32만 여명 참여
신천지 관련 국민청원 및 제안은 현재 290여개
중국인 전역 입국 금지 관련 청원은 260여 건

주말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져 금요일에 204명이던 확진자 수는 일요일인 23일 오후 기준 602으로 3배 가량 증폭됐으며, 사망자도 총 5명이 발생했다. 

국내 5번재 사망자는 대구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38번째 환자(56세, 여성)로 23일 오후 2시 40분게 사망했다고 보건당국이 전했다. 이 여성은 신천지 관련자로 알려졌으며, 확진자 폭증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신천지 등에 대한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국가 위기대응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학생들의 개학은 연기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신천지 교단의 강제 해체해달라는 청원이 하루 만에 32만 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신천지 관련 국민청원 및 제안은 현재 290여개가 넘는다. 

청와대 '신천지' 관련 국민 청원 및 제안 / 청와대 홈페이지

또한 정부가 위기대응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지만, 우리 정부는 후베이성 지역의 중국인만 입국 금지 시행하고 있어, 중국 전역의 입국을 금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올라온 '중국인 입국 금지해야한다."는 국민청원은 76만 여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중국인 입국 금지 관련 청원은 260여 건이다.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초기부터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고,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과감한 금지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도 지난 20일부터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했으며,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중국 전역 입국 금지국은 총 41개국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전역은 아니지만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만 입국 금지시켰다. 이러한 제한적인 입국금지를 시행하는 국가는 일본, 마카오, 홍콩,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 등 6개국이다.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중국 일부지역에서 제재 지역을 넓혀 후베이성 외에도 저장성과 장수성 등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한편, 23일 오후 9시께 국내 6번째 사망자가 또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사람은 대남병원의 59세 남성환자로 알려졌다. 대남병원과 관련있는 국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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