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안동, 의성, 영주, 예천 등에 거주 주민 39명
영주시61세 여성 확진
예천군 공무원 59세 여성 확진
구로구, 가이드 41세 남성 확진
안동시민 5명 확진

안동시 보건소 /사진=뉴시스
안동시 보건소 /사진=뉴시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일행 중 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으로 확진됐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안동, 의성, 영주, 예천 등에 거주하는 주민 39명과 함께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나여온 A씨(61세 여성)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A씨는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여 영주시 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영주시에 따르면 A씨를 자가 격리 조치하는 한편 함께 접촉한 주민들을 파악 중에 있다.

함께 성지순례에 동행했던 예천군청 공무원 B씨(59세 여성)도 의성군 거주자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 해외 성지순례를 함께 다녀온 안동시민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울 구로구 개봉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C씨(41세 남성)가 이 성지순례를 함께 다녀온 후 확진되어 현재 국가지정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C씨는 해외 성지순례 중 해당일행의 여행가이드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청은 22일 구로구 관내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로구는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동거인 1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 조사도 의뢰한 상태다. 이번 확진자로 구로구는 위기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올렸다.

지자체들은 검사물량 증가로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일행 중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