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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가 다가온 여름을 알리는 가운데 여름철 위생과 안전을 위한 경각심이 다시금 필요한 시기가 됐다. 우리 생활 안에서 여름을 맞아 확인해야 할 몇 가지를 알아보자.◆ 도마 관리여름철 식중독을 피하는 것은 조리기구의 위생을 잘 챙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중에서도 도마는 식재료와 음식에 직접 닿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대표적인 도구다.도마는 사용했다면 바로 세척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척을 할 때는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지르고 뜨거운 물로 헹궈주는 방법이 좋다. 레몬을 문질러주면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고, 녹차 끓인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주군 온산공장에 위치한 에쓰오일 울산공장의 폭발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1명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등)당시 현장에는 에쓰오일 직원 14명, 하청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총 26명이 있었으며, 알킬레이트 공정 작업 중에 후단 밸브가 고착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이 밸브 고착을 해소하기 위해 정비작업을 진행한 이후 시운전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이는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첨가제를 제조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공정으로 폭발 사고의 원인은 정확하
지난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 버스에서 기사와 당원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17일 부검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들은 선거 유세 버스의 문이 닫힌 상태에서 차량 외부 LED 조명 운영을 위해 설치된 발전기 가동으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해에는 캠핑장에서 일가족이 텐트 속에서 화로와 함께 잠들었다가 숨진 사고가 있었고, 2018년에는 강릉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고교생 10여 명
국내 화재 발생은 2018년 대비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는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증가했다. 2019년도에 건축·구조물화재의 발생건수가 2만6025건으로 전체 화재건수의 64.9%를 차지하고 있다.(소방청 '화재통계연보')난연제를 포함해 화재 방지와 진압을 위한 과학은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난연제(難燃劑, Flame Retardant)란 연소하기 쉬운 성질을 가진 고분자 재료에 할로겐, 인, 질소 함유화합물, 수산화 금속화합물 등 불연성 효과가 큰 물질을 첨가해 발화를 늦추고, 연소의 확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첨가제다.연기가 나는
신경통이나 관절염, 부정맥, 고혈압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말벌, 불개미 등을 소주에 담가 술을 만들거나 꿀에 절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민간요법. 말벌집(노봉방, 露蜂房)을 술로 담가 '노봉방주'를 만들어 먹는다는데 이러한 내용들은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말벌주를 마시면 정말 건강에 좋은 걸까?말벌 독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나.약리학 저서 '말벌 독의 약리학·면역학적 특성'에 따르면 말벌 독의 구성 요소에는 ▲포스포라이페이스(phospholipase, 인지질가수분해효소), 히알루로니데이즈(Hyaluronidase
화재를 사전 예방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소방의 날인 11월 9일은 화재·긴급 신고 전화번호 '119'를 상징한다. 1991년 개정된 소방법으로 제정된 소방의 날은 올해로 59주년을 맞이했다.화재 발생과 피해 현황e-나라지표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에 화재가 4만2338건, 2019년 4만103건, 2020년 3만8659건으로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재산 피해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산업사회의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는 최근 에어컨 화재 사고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농자재 판매점 창고에서 불이나 900여만 원의 피해를 냈는데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한 원인으로 추정▶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발생, 같은 날 경기 광명시 소하동 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에어컨 실외기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지난 16일에는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파트 11층 한 세대에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붙어 베란다와 주변 실내가 타고 그을리는 사고 발생▶지난 11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지난해 7월 기구 살균소독제를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처럼 손소독제나 손세정제 등으로 허위과대광고해 판매한 업체 130곳이 적발되기도 했다. 방역용 살균소독제라 하더라도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살균 소독이 일상화되었지만, 집단급식소 등 조리 기구 등의 살균 소독제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법으로 사고 우려가 많은 게 현실이다.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정확하게 알고, 그 주의사항,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알아보자.'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는 급식소나 식품접객업소, 식품의 제조가공업소 등에서 식품용 기구
지난달 21일 낮 12시경 김해시 화복동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한 50대 남성은 SUV 차량이 농수로로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차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가족 3명을 모두 구조해 19일 소방청에서 '119의인상'을 받았다.소방청에 따르면 당시 농수로의 수심은 1.5m로 강이나 호수처럼 비교적 깊지는 않았으나 차량이 뒤집어진 상태였으며 수압 때문에 문이 내부에서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긴급한 상황에 김씨는 지체없이 물 속에 뛰어들어 침수되고 있는 차량을 손으로 더듬어가며 앞좌석의 문을 열고 운전자(일가족의 아버지)를 구조하
지난 1월 부산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 A씨를 발견한 한 경찰관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5분여 지속해 A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되어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온 몸으로 혈액 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이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다.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지진 발생 시 안전을 위해 건축물의 소방시설 내진설계 기준 개정안이 마련되어 지난달 19일 공포됐다.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내진설계 기준이 시행된 이후 미흡하다고 지적되어 개정된 '소방시설 내진설계 기준' 개정안은 소화수조 내진설계 시 기존에 수조 내부에 방파판을 설치하도록 했던 것을 수조 본체와 연결부분 등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배관에 흔들림 방지 버팀대 설치 시에는 버팀대 간의 거리 규정 뿐만아니라 하중이 큰 경우 배관이 파손된 우려가 있어 하중을 고려해 버팀대 설치 간격을 정하
지난 2018년 11월9일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국일고시원 건물 3층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서울시는 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얼마나 설치됐고 이후 이런 화재는 감소한 걸까.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소방본부는 2019년 8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총 750개소 중 585개소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했다.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가 발생하면 천장에서 소화용수가 자동 방수되는 설비로 상수도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수조나 펌스시설 등이 필요한 일반스프링클러보다 설
세제나 청소용품, 집수리 제품, 탈취제 등 집 안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에 함유된 다양한 용매는 알레르기나 기관지염, 피부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두통과 소화기 장애, 물질대사 질환, 심지어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집 안에 존재하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오염 물질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오염물질에 대한 위험도는 얼마나 자주, 오래, 어느 시기에 노출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일산화탄소잘 알려진 오염 물질 중 하나인 일산화탄소는 보일러나 가스난로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지난달 목재
이제 건설공사 현장에서 화재위험작업을 할 때 소화기 등 안전기구를 갖추지 않으면 시공자에게 과태료 300만원이 즉시 부과된다. 23일 소방청은 12월 10일부터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소방서장이 시공자에게 시정명령을 하고, 이를 어긴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도록 되어 있었으나 즉시 시정을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의무조항으로써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임시소방시설은 설치 및 철거가 쉬운 화재대비시설로 소화기, 비상경보장치, 간이소화장
현장에서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안전 발명 아이디어 수상작들이 공개됐는데 기발한 아이디어와 그 유용성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재난과 치안 분야에서 즉시 현장적용이 가능한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3회째인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 사고 현장에 필요한 안전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일반인 참여가 아니라 공무원 직무발명이다.공무원 직무발명은 공무원이 그 직무에 관하여 발명한 것이 성질상 국가의 업무범위에 속하고 그 발명을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기존에 11월 1일에 관련 행사를 진행하던 것을 1991년 소방법 개정과 함께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고취시키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인 소방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소화기에 대해 알아보자.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용으로써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화재의 종류를 이해해야 한다. 화재의 종류는 크게 A급, B급, C급, K급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A급 화재는 일반화재로 나무·종이·섬유 등 일반적으로 불에 타기 쉬
지난 7월 집중호우 시 계곡 교량 아래 수로관이 있는 지점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대원이 수류에 휘말려 현장에서 순직하는 사고가 있었다. 수로관 주변의 유속은 빠르다고 하는데 얼만큼 빠른지 국립소방연구원이 재현실험을 실시한 결과 하천의 유속이 수로관 주변에서는 4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립소방연구원은 집중호우 때 급류지역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산모의실험과 수리모형실험으로 수류의 흐름과 위험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유체의 흐름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예측하는 전산모의실험(CFD) 결과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을 해야하는 계절이 왔다. 도시에서보다 농촌 등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화재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난방용품 화재 원인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화재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123ha의 산림이 소실되고 3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는데 이것은 화목보일러의 부실시공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는 총 1만9210건으로 이 중 화목보
올해 소방청의 경보제 운영 중 벌 쏘임 주의 경보단계 지난달 4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간 중에 사고건수는 2278건으로 일일 평균 42건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동기간 일평균 47건보다 11%가 감소하고 사망자도 4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소방청은 경보제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시기나 장소에서 늘어날 우려가 있는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119생활안전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소방청은 11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까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한 화재위험경보제와 벌집제
지난 15일 소방청은 국가산업단지 4415개 사업장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사고 횟수, 유해물질 취급량 등을 분석한 결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화학물질은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00여개 사업장에 1700만여 톤을 취급하고 있는 황산의 경우 3년간 15회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취급량은 2위이며 사고 횟수는 3위로 나타났다. 염산은 2천여 개 사업장에서 1200만여 톤이 취급되고 있어 취급량은 4위였고, 3년간 화학사고는 28회로 화학물질 중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화나트륨은 33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