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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다음주 4만 명 대상 실험 시작...WHO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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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다음주 4만 명 대상 실험 시작...WHO 논의 중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0.08.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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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직접투자펀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자료는 이달 말 학술지에 게재될 것"
"전 세계로부터 최대 10억 회분의 백신을 요청받아"
WHO, "백신 개발 진전 환영...그러나 모든 백신은 반드시 같은 임상 단계 거쳐야"
가말 레야 연구소의 과학자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생산 및 실험실 테스트 중이다.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로이터,가디언지 캡쳐

러시아가 다음주 45개 이상의 의료센터에서 4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실험을 시작한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러시아 최초의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테스트에는 4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며, 외국 연구기구가 감독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러시아가 제공한 자료 부족에 대한 일부 과학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위해 연구자들이 내놓을 백신의 첫 번째 세부사항이다. 

세계 최초로 소련이 발사한 인공위성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인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당국과 과학자들에 의해 2개월간의 소규모 임상 실험 끝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환영받았지만, 그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승인된 모든 시험과 규제 조치가 취해지고 성공이 증명될 때까지 이 백신의 사용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경고했다.

백신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브리핑에서 "여러 국가들이 러시아 백신을 상대로 정보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백신의 자료는 이달 말 학술지에 게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새로 개발되었다. / 사진=EPA, 가디언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새로 개발되었다. / 사진=EPA, 가디언 

또한 그는 러시아가 전 세계로부터 최대 10억 회분의 백신을 요청받았으며 제조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5억 회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는 이미 자국의 규제 승인을 받았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다른 관리들은 러시아를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한 첫 번째 국가로 지목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승인에 필요한 선행조건으로 간주하는 3상 임상인 대규모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이루어졌다. 

뉴헤이븐 대학의 러시아 전문가인 매튜 슈미트는 "나쁜 백신은 도움이 되기는 커녕 결국 대중들 사이에서 실제로 효과적인 백신에 대해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나의 두려움은 푸틴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사람들의 수를 줄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백신의 문제는 테스트 방식이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작동한다고 해도 나머지 세계에서는 널리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고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은 음모론에 영향을 미치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엔 :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러시아와 논의 중 / AP 캡쳐

한편, WHO는 러시아가 승인한 백신에 대해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당국과 직접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AP에 따르면 WHO 유럽 지부의 긴급대응팀 고위 관계자 캐서린 스몰우드는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직접적인 논의를 시작해 WHO 평가에 필요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성과 효능을 둘러싼 우려는 러시아 백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개발 중인 모든 백신에 해당한다"며 "WHO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효능과 관련한 절차를 생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지부장은 백신 개발 진전을 환영하지만 모든 백신은 반드시 같은 임상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의료진에 이번 달에 이 백신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접종은 10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적어도 4개의 다른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3상 임상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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