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인도 2만3천여 건의 신규 사례 추가, 총 69만7천명
축구장 20개 규모의

인도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는 70만명에 달하면서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3위로 추월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와 외신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동안 인도는 2만3천여 건의 새로운 사례를 추가하여 총 69만7천명을 넘어섰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는 의료진이 1만개의 침대가 있는 넓은 격리시설과 병원으로 개조된 정신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축구장 20개의 규모에 도시 외곽에 있는 이 시설은 가벼운 증상과 무증상 사례를 치료할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뉴델리에 약 1만여 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 시설/EPA, 가디언

인도 주정부 관리들은 2500만명이 거주하는 델리가 이달 말까지 50만 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도시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 호텔을 용도 변경했으며, 웨딩 홀을 개조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개조된 철도 관리자가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는 3월 말부터 엄격한 폐쇄가 점진적으로 해제되어 대부분의 활동이 가능해졌다. 학교와 도시의 지하철, 영화관 등 시설들은 폐쇄되어 있고 공공장소에서의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과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잠금 조치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감염 건수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145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3만4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국가로 기록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289만여 명의 감염자와 13만여 명이 사망했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은 160만명의 감염자와 6만5천여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란은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가 163명이 발생했으며, 이란 정부는 효과적이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이 실패했음을 시인한 후 공공장소에 강제적인 안면 마스크 조치를 도입했다.

페루는 인구 3300만 명의 국가로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감염수를 기록하며 30만 건을 넘어섰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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