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망자 671명, 총 10056명 사망
9.11 테러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사망자수
쿠오모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의 파우치 박사 해고는 말도 안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후 감염돼 사망한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에 쿠오모 주지사(중간)가 눈물을 흘린 CNN 방송의 한 장면/CNN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는 뉴욕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은 어제 67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뉴욕주의 총 사망자 수는 10056명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2753명의 뉴욕 주민이 목숨을 잃었던 9.11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의 거의 4배에 달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위기로 인한 "끔찍한 수준의 고통과 슬픔"이라는 표현으로 수천 명의 뉴욕 주민의 상실을 애도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 수가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 희망의 있다.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믿는다."면서도 "뉴욕 시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악의 상황은 무모한 일을 하지 않는 한 끝났다며, 주 정부는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계속 다룰 것이며, 이는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해고되어야 한다고 트윗을 다시 공유한 것에 대해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파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우리의 자산이며 훌륭하다. 미국인들이 그를 신뢰한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우치 해고에 대해 "이 세상에서 돌아가는 일들이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안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밤에 전염병 전문가 안토니 파우치 박사를 해고를 요구한 트윗을 다시 공유했지만, 해고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호간 기들리 부차관보는 "미디어 대화는 말도 안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박사를 해고하지 않았다. 파우치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할만한 고문이었으며 지금도 계속 남아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우치 박사의 해고 이야기는 CNN 인터뷰에서 파우치 박사가 사회적 거리감을 일찍 시행하는 것이 미국인들의 생명을 구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 지 몇 시간 후에 나온 것이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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