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가전' - 'LG씽큐(ThinQ)'앱에서 지속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공간맞춤형 가전이 적용된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
12일 CEO 조주완 사장에 이어 25일 H&A 본부장 류재철 사장 기자간담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LG전자 생활가전이 확장된 홈 솔루션으로 또 한 번의 신화를 노린다. LG전자는 고효율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UP가전'과 공간맞춤형 가전이 적용된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LG 'UP가전'과 '스마트코티지' / 사진 출처-LG 전자
LG 'UP가전'과 '스마트코티지' / 사진 출처-LG전자, 포인트경제 편집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꾸준히 인상하는 공공요금,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사람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반영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례로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는 문이 닫힌 채로 내부 확인이 가능해 냉기손실을 줄였고, 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인공지능 듀얼 인버터로 효율과 에너지 절약을 높였다. LG 트롬 건조기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셔와 모터로 에너지 1등급을 실현하며 소비전력(kg당) 7.1% 절감을 이뤄냈다.

LG 'UP가전' 이미지 / 사진 출처 - LGE
LG 'UP가전' / 사진 출처 - LGE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지난해 1월 'UP(업) 가전'을 새 가전사업 전략의 중심에 둔다고 밝힌 바 있다. UP가전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가전제품을 뜻한다. 즉 UP가전 라인은 이미 구매한 제품도 새롭게 출시된 제품의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UP가전 업그레이드는 'LG씽큐(ThinQ)'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UP가전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에 모두 도움이 되는 업그레이드 기능들도 제공한다. 식기세척기의 '에너지 절감 코스'는 표준 세척력을 유지하면서 전기사용량을 20% 줄이고,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70% 줄이면서 표준코스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다. (LiVE LG.06.26)

LG전자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런 고효율 제품들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할 방법을 고안했다. 바로 LG전자의 에너지 절감 및 냉난방 공조기술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적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스마트코티지'다.

LG스마트코티지 시제품 / 사진 출처 - LG전자
LG스마트코티지 시제품 / 사진 출처 - LiVE LG, 포인트경제 편집

LG전자가 지난 3월 공개한 스마트코티지 시제품은 워케이션(Workation)을 추구하며 일정 기간 새로운 환경을 찾아 떠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세컨드 하우스 형태로 기획되었다. 복층 원룸 구조에 31.4㎡(약 9.5평) 크기로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화장실과 파우더룸이 별도로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집 자체가 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리하도록 진화된 형태를 지녔다. 지붕의 4kW급 태양광 패널이 생성한 15 kWh전력을 15.8 kWh급의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가 저장해서 활용할 수 있다.

LG스마트코티지 에너지 자체생산 시스템 / 사진 출처 - LG전자
LG스마트코티지 에너지 자체생산 시스템 / 사진 출처 - LiVE LG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또 에너지 효율이 좋아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큰 폭으로 줄였다.

LG스마트코티지가 모듈형 주택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크게 오른 주택 건설 비용 때문에 모듈형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모듈형 주택은 특히 LG전자가 입지를 다져온 미국시장에서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일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의 '미래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조주완 사장은 그 자리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을 선언, 2030년 매출액 100조 기업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내일(25일)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생활 가전을 생활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차원이 다른 혁신 LG UP가전 2.0'을 선보이는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는 확실히 달라졌다. 혁신, 혁신, 혁신을 외치며 세계로 뻗어가는 '리인벤트 LG전자'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해 본다.

포인트경제 박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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