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삼성전자 제습기 신제품 출시하고 5년만에 재진입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 "제습력, 편리성, 디자인 만족... 소음 조용한 편"
‘저소음 모드’로 사용하면 ‘맥스(MAX) 제습 모드’ 대비 최대 65%까지 소비전력 절약
8월 31일까지 '제트리오 프로모션' 실시... 할인 혜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보였다는 삼성전자는 제습기 제품에서만큼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그동안 위닉스와 LG전자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5년 만에 재진입한 바 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는데, 온라인 오픈마켓의 해당 제습기의 상품평을 통해 소비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 봤다.

한 오픈마켓의 삼성전자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 상품평 갈무리
한 오픈마켓의 삼성전자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 상품평 갈무리

"비 오는 장마철에 25평 14층 집안 거실 한가운데에 방문 다 열어놓고 제습기 틀어놓으면 5시간 정도에 만수 된다. 만족스러운 제습력이다. 제습기를 틀고 나면 28도여도 크게 덥지 않다. 확실히 다르다. 집이 보송하고 에어컨을 잘 틀지 않고 있다"

"소음이 확실히 작은 편이다. 아예 안나는 건 아닌데 선풍기보다 조금 큰 편으로 TV 틀어놓거나 하면 아예 신경 안 쓰일 정도다.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방끼리 이동하기 좋고, 뒤에 콘센트 정리하는 홀더가 있다. 제습기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온도가 올라가는 건데 옛날 모델들보다는 좀 덜해서 견딜만하다. 사람 없는 방에 문 닫아놓고 틀어놓으면 보송보송해지고 돌아가면서 그렇게 틀고 있다"

"타회사 대비 물통 용량이 크고 손잡이가 있어서 사용성이 좋다. 스마트띵스 앱으로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디스플레이 가시성은 타제품보다 좋다. 단 용량이 큰 대신 호스가 없고, 일반모드가 생각보다 소리가 크다. 이동 손잡이 안쪽 홈이 없는 건 불편하다. 스마트띵스 앱 QR코드를 찾기에 부모님들은 힘들 것 같다. 좀 크게 제품 라벨 옆쪽으로 위치하면 좋을 거 같다."

"장시간 사용해도 정말 조용한 '저소음 모'드는 공부방이나 독서실에서 사용해도 좋은 제품이다"

"스마트띵즈가 탑재된 제품이라 휴대폰으로 연결해서 퇴근길에 갑자기 비가 온다 싶으면 휴대폰으로 조작해 집안 습기를 미리 제거해 둘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대체로 제습력과 이동편리성에 만족하거나 소음이 생각보다는 조용한 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전자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삼성전자 갈무리

삼성전자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하면 ‘맥스(MAX) 제습 모드’ 대비 최대 65%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까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0%의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해 하루 종일 사용해도 전기료 부담이 적은 편이다.

소비자들은 디자인이 맘에 든다는 평도 많았는데 삼성전자 ‘2023년형 인버터 제습기’는 주변 인테리어와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매트 플랫 디자인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3(iF DESIGN AWARD 2023)’가전 디자인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 인버터 제습기 AY18CG7500GED의 물통 / 사진 출처 - 삼성전자, ⓒ포인트경제CG
삼성 인버터 제습기 AY18CG7500GED의 물통 / 사진=삼성전자, ⓒ포인트경제CG

삼성전자서비스 AS 기사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A씨는 20일 포인트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요즘 제습기 관련 서비스를 가끔 가는데 보통은 누수 문제이며, 원인은 결로 때문이다. 소비자분들은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보시고 사용하시라고 당부드린다"라며 "제습기는 소리가 아예 안 날 수는 없다. 안에서 컴프레서(compressor)가 돌기 때문에 소음이 있다. 제습기는 잠자리 옆에 틀고 자면 안 된다. 공기가 건조해져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민감한 사람들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공기가 들어갔다가 나오는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제습기 등은 프리필터(떼어내어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를 물로 잘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조언했다.

인버터 가습기의 물통(왼쪽)과 뒷면 프리필터를 빼는 모습) ⓒ포인트경제
인버터 가습기의 물통(왼쪽)과 뒷면 프리필터를 빼는 모습) ⓒ포인트경제

2023 인버터 제습기는 먼지, 머리카락, 동물 털 등을 걸러 내는 프리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소비자가 물로 세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습기뿐만 아니라 에어컨, 건조기, 에어드레서를 활용하면 주변 공간의 습기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에어드레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공간까지 케어해 주는 제습 기능을 탑재했다. 도어를 45도 이상 열고 ‘공간 제습’ 코스를 선택하면 별도 제습기 없이도 간편하게 제습이 가능하며, 2시간과 4시간 코스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드레스룸의 옷에 습기가 차지 않게 도와줄 뿐 아니라 실내 공간의 습도까지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제트리오 프로모션’ 행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8월 31일까지 '제트리오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제트 AI'와 '제트봇 AI', 제습기 등 3개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5만 원 상당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제트AI와 제트봇AI를 구매할 때도 최대 20만 원 상당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가 추가 증정된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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