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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뽕' 원료, 감마부티롤락톤(GBL) 등 3종...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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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뽕' 원료, 감마부티롤락톤(GBL) 등 3종...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1.1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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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술에 물뽕 원료 GBL 타 성폭력 범행 약사,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
'버닝썬' 사건으로 유명한 GHB의 원료인 GBL
GBL, 몸에 들어가면 물뽕으로 변환되어 의식 상실
감마부티롤락톤, 노르플루디아제팜은 1군, 메페드렌은 2군 임시마약류로

지난해 여성 2명에게 술잔에 '물뽕' 원료인 GBL을 타서 성폭력을 저지른 약사가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일명 물뽕의 원료인 GBL은 몸에 들어가면 물뽕으로 변환되어 의식을 상실하게 되지만 국내에서 물뽕의 원료로만 등록되어있던 GBL은 물뽕을 제조한 경우만 처벌이 가능해 이를 이용해 물뽕 효과를 내더라도 처벌이 쉽지 않아 마약류로 지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해 11월 22일에 올라온 한 국민청원 '여성을 마약성 물뽕 원료를 술에 타먹여 성폭행한 약사 강력처벌과 마약관리법 위반으로 처벌을 원합니다'에서 GBL을 마약류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1만3천503명이 참여했다. /국민청원 갈무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마부티롤락톤(GBL, gamma-butyrolactone), 노르플루디아제팜(Norfludiazepam), 메페드렌(Mephedrene)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GBL은 체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속칭 '물뽕')로 빠르게 전환돼 의식상실과 호흡억제, 경련, 서맥 등의 부작용을 나타낸다. '버닝썬' 사건으로 유명한 GHB의 원료인 GBL은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남용 우려가 큰 물질이다. 미국은 원료물질을, 영국은 Class C로, 독일은 사람에 대한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감마부티롤락톤(GBL, gamma-butyrolactone)의 화학 정보 /pubchem 갈무리

다만 식약처는 산업적으로 전자제품 제조 시 용제나 공업용 수지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산업적 용도 사용은 임시마약류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르플루디아제팜은 향정신성의약품 디아제팜보다 적은 농도로도 진정작용을 낸다는 보고가 있고, 영국 약물남용자문위원회에 따르면 벤조디아제핀 의존성 치료 환자 중 노르플루디아제팜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경우가 있다. 영국과 독일, 스위스에서 규제하고 있다.

메페드렌은 향정신성의약품 메티오프로파민과 구조가 유사해 각성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물질로 약리작용은 보고된 바 없으나 흥분제로서 중추신경계에 작용할 수 있다. 사용자 보고에 따르면 비강 흡입 시 비강 손상 우려가 있다. 독일과 스위스에서 규제하고 있다.

노르플루디아제팜과 메페드렌의 화학 정보 /pubchem 갈무리

GBL과 노르플루기아제팜은 1군 임시마약류로, 메페드렌은 2군 임시 마약류로 지정된다. 1군 임시 마약류를 수출입·제조·매매·매매 알선·수수하는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되며, 2군 임시 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케미컬뉴스=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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