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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등 오남용 의료기관 40개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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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등 오남용 의료기관 40개소 적발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1.04.2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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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용 처방 의심 의료기관과 전년 도난·분실 발생업체 등 총 121개소 실태 점검
펜타닐 패치,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2020년 1월~10월까지 10개월 동안 A의원은 펜타닐 패치(100μg/h)를 환자 B씨에게 67회에 걸쳐 총 655매, 약 1,965일분을 처방했다.

같은 기간 또다른 C환자는 16개 의원을 돌며 펜타닐 패치(50, 100μg/h)를 134회에 걸쳐 1,227매, 약 3,681일분을 처방받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편과 모르핀과 같은 오피오이드(아편) 계열의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는 심한 통증의 완화를 위해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의존성을 야기할 수 있어 오남용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이러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올해 첫 번째로 의료기관의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40개소가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오남용 처방 의심 의료기관과 2020년도 마약류 도난이나 분실 발생업체 등 총 121개소의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적발된 40개소의 위반 유형은 △펜타닐 패치 오남용 의심 처방과 △처방전 주민등록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를 미기재,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지연,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등이다. 식약처는 위반업체들과 관련 환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펜타닐과 패치제

사람의 팔에 부착한 펜타닐 경피 패치, 방출 속도는 시간당 12마이크로그램 /사진=DanielTahar
펜타닐의 화학구조(왼쪽)와 사람의 팔에 부착한 펜타닐 경피 패치(오른쪽), 방출 속도는 시간당 12마이크로그램 /사진=DanielTahar ⓒ케미컬뉴스CG

미국건강시스템약사협회에 따르면 펜타닐은 강력한 진통 작용을 위해 경구적 또는 비경구적인 주사나 비강 스프레이, 피부 패치 등으로 사용된다. 과다 복용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독·오남용 위험이 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구토, 변비, 혼돈, 환각, 메스꺼움 등이 있고, 심각한 경우 호흡감소, 세로토닌 증후군, 저혈압, 혼수 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 마약범죄유엔사무소에 따르면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약 100배, 헤로인보다 약 50배 강하고, 일부 펜타닐 유사체는 모르핀보다 최대 1만배 더 강하다.

펜타닐 패치제는 경미한 통증이나 간헐적 통증 조절에 사용하지 않으며, 마약성 진통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되지 않는다. 또 18세 미만의 소아나 청소년에게 사용되지 않는다. 만성통증 치료는 비약물적 치료인 인지행동 치료나 물리치료 등이 우선이며, 마약성 진통제를 최초 치료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펜타닐 패치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1매를 3일(72시간) 사용한다. 임의로 한 번에 더 많은 패치제를 붙이거나 사용 간격을 줄여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번 점검으로 펜타닐 패치의 오남용 의심사례가 확인되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내 약물 오남용 예방 상담과 교육을 연계하도록 지원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펜타닐 패치의 안전사용을 위해서는 의사는 비약물치료를 우선하며, 최초치료제로 사용을 금지하고 최초 처방 시 병력 확인 후 신중히 처방 및 장기처방 금지해야 한다. 환자에게는 임의 증량 금지 및 호흡 억제 등 부작용 발생 시 즉각적인 의사 진료가 필요하고 다른 마약성 진통제, 수면제, 알코올 병용 시 부작용 발생 우려 증가 등을 안내한다.

펜타닐 패치 등 마약성 진통제 관련 위반 유형별 위반업체 수, 조치사항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마약류 도난과 분실 사고예방을 위해 저장시설 장소에 무인경비 장치나 CCTV 설치와 종업원 교육 등을 권고하고, 도난·분실 발생 이후 최초 1년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분기별 1회 점검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케미컬뉴스=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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