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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구축하고 있는 '우븐 시티(Woven City)'는 사람과 공간이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스마트시티다. '그물망 도시'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지난해 후지산기슭의 히가시후지 공장터에서 착공을 시작했고 2025년쯤 정식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곳은 인공지능은 물론 자율주행·로봇·스마트홈 등 혁신적인 기술들을 도입해서 우리 생활을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 실증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수소 연료와 태양광으로 공급되는데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수소는 화석연료를 개질(改質, reforming) 공정으로 생산하는 그레이 수소 생산량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대량 방출해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수소 생산 과정에 온실가스 발생이 없어야 하고 경제성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지구에서 친환경적이고 무한한 자원인 물을 전기에너지를 가해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전기화학적 물 분해, '수전해(Water electrolysis)'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그린 수소 생산 공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수전해
지난 5월 요코하마시(市) 나카 구(區)에서는 11층으로 이루어진 44m 높이의 목조 빌딩 '포트 플러스(Port Plus)'가 완공되어 화제가 됐다. 건물을 지은 종합건설사 오바야시구미는 이 건물의 기둥과 보, 벽 등 주요 구조물이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의 내진 기준을 지킨 목조 건물 중에 가장 높다고 소개한다. 진도 7의 지진에도 손상되지 않는다는데 이를 위해 목조를 3장씩 겹치는 방식을 사용하고 비에 의한 팽창을 막기 위해 특수 방수 가공 처리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 따랐다.이에 앞서 2021년 4월 홋카이도 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지난해 말 '액체 나무(liquid tree)'가 등장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해결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한 일종의 광생물 반응기로, 600리터의 물과 미세조류를 사용해서 나무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고 광합성을 진행해서 순수한 산소를 생성하는 장치다.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 연구팀이 고안한 액체 나무 '리퀴드3(Liquid3)'는 미세조류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형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 흡수와 광합성 작용에 있어서 나무보다 10배~50배 정도 효율적이다.
최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과학자들은 이번 세기 중 대형 화산 폭발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는데 화산이 폭발하면 공기 중으로 엄청난 양의 입자와 가스가 방출된다.대형 화산 폭발로 인해 방출되는 물질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화산 분출로 방출되는 물질화산 가스에는 화산암의 구멍에 갇힌 가스와 마그마, 용암의 용해, 해리 가스, 분출구 용암에서 나오는 가스가 포함되며, 화산 활동에 의해 가열된 지하수를 통해서도 방출될 수 있다.화산 분출로 방출되는 물질은 수증기(H2O
내가 입는 옷이 나무처럼 광합성을 한다면 어떨까.영국에 있는 과학 연구소이자 패션 스튜디오인 '포스트 카본 랩(Post Carbon Lab)'. 런던 패션 칼리지 출신의 디안 젠 린(Dian Jen Lin)과 앤드워프 예술 학교를 졸업한 하네스 훌스타트(Hannes Hulstaert)가 설립한 이곳은 녹색 해조류를 더해서 만든 신소재를 선보였다.주요 개념은 미생물(해조류)로 코팅된 직물로 옷이나 패션용품 등을 만드는 것인데, 실제 미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와 포도당·산소 생성이라는 광합성 과정이 진행된다. 스튜디오의 실험에 따르면 이
미국에서 올해 초 저출산의 원인이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 등 생식 건강에 위험한 화학물질 노출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관련 기사: "저출산의 주원인은 화학물질...2024년 불임 세상 올 수 있어")가 나온 이후 출산율 감소의 환경적 요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인간의 생식 건강 문제가 화석연료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화학물질 노출 증가와 관련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다.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화학적 환경오염이 전 세계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Nature R
해조류로 만든 컵!? 팝콘으로 만든 스티로폼!?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특히 불필요하거나 과한 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음은 포장에 관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회사들이다.◆ 사라지는 비닐봉지홍콩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INVISIBLE(구, Distinctive Action)'은 수용성 폴리비닐알콜(Polyvinyl alcohol, PVA)로 만든 비닐봉지를 선보였다. PVA는 기존의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용성이라 뜨거운 물(80℃ 이상
대기오염과 팬데믹 등으로 실내 환경에서 쾌적한 공기는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소비자들의 공기청정기 사용은 계속 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제품들의 성능은 어떨까?지난 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삼성, 샤오미, 위닉스, 코웨이, 쿠쿠, 클라쎄, LG, SK매직 등)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그 성능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내놨다.이들 제품 모두에서 안전성에 이상은 없었지만 유해가스 제거와 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 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연간 에너지 비용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이다. 1944년 11월 영국에서 비건 소사이어티(UK Vegan Society)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1994년 11월 1일부터 시작된 기념일이다. 채식주의자(Vegetarian)에서 파생된 비건(Vegan)과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용어 역시 1944년 도널드 왓슨(Donald Watson)이 만들었다.사실 채식주의는 2000년 이상 존재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가장 유명한 채식주의자의
우리나라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냉이. 말냉이는 나지막한 산과 들은 물론 논·밭둑 등에서 군락을 이루면서 쉽게 자라며, 다 크면 줄기가 60cm에 이를만큼 꽤 큰 식물이다.이른 봄에 나오는 어린순은 나물처럼 먹고, 열매를 맺는 7~8월에는 약으로 먹는다. 한의학에서 전초(全草)는 석명, 씨앗 말린 것을 석명자라고 하는데 독성이 없고 시니그린(sinigrin) 성분이 있어 살균작용과 통풍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해독, 설사, 소화불량 등의 치료에 활용한다.최근 해외에서 말냉이를 제트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더 높게, 더 높게 마천루 경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되던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초고층 건축물이 일반화되는 것은 콘크리트와 철근의 발전과 궤를 함께하는데 항상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특히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서 콘크리트는 개선이 필요하다.콘크리트를 제조하는데 필수적인 시멘트는 전 세계 기준으로 연간 40억 톤 이상 생산된다. 시멘트는 생산과정에서 탄산칼슘을 가열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가 다량 배출된다. 그 정도는 시
스웨덴 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수소 환원 해면철(Sponge Iron)을 프로젝트 규모로 데모플랜트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이 기업들은 스웨덴의 철강원료 가공 전문업체 SSAB, 광산 회사 LKAB, 다국적 전력 회사 바텐폴(Vattenifall)이다. HYBRIT라는 이름의 공동 프로젝트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철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중 약 90%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스웨덴 롤레오에 소재한 HYBRIT 데모 플랜트는 해면철(sponge iron)의 시험 생
업사이클 전문 기업 터치포굿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브랜드 ‘리플라(RE:PLA)’로 개발한 호루라기·마스크 훅·클립 등이 크라우드 펀딩 3일 만에 목표액의 200%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리플라는 터치포굿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제품 시리즈로, 실생활에 유용한 △마스크 훅(걸이) △종이 클립 △뚜벤커터 △호루라기 4가지로 구성됐다.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는 리플라의 장점에 대해 “활용도가 높고 무엇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텀블벅에서 7월 초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기후위기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전세계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에 동참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하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연도별 업무용 차량의 교체주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2021년 79대, 2022년
테슬라의 약진과 애플의 전기차 산업 진출 공식화는 큰 화제성과 함께 관련 산업의 발전적 경쟁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시대의 요구인 '친환경'과 급속한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의 종료를 종용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필연적이다. 그렇다면 항공산업 특히 전기비행기의 영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산업 중에 하나가 항공산업이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는 2019년 대비 2020년 연간 글로벌 승객 교통량(전 세계)이 65.9% 감소했다고 발표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청소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미국의 한 대학의 환경과학연구소가 체육관 내부에서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땀과 청소 표백제가 반응해 생성된 화합물을 발견했다.왕립화학학회 '화학세계'에 따르면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환경과학협동연구소(Cires)의 연구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고급 대기화학장비를 내부 환경에 적용했으며, 캠퍼스 내 체육관 내부 공기에서 'N-클로랄디민(N-chloraldimines)'을 최초로 관찰했다.표백제와 아미노산의 반응 생성물인 'N-클로랄디민'은 보통 폐수 및 수처리 공장에서만 확인되는 물질로
지난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약 255ha가 소실되었는데, 이것은 축구장 370개 면적과 동일한 규모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22일인 오늘 낮 12시 20분께 불이 난지 21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공무원과 소방대원, 군인 등 진화인력 1400여 명과 헬기 2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산불이 나면 산림의 피해는 물론 생태계 파괴, 대기오염 등의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 유해 영향은 얼마나 심각할까.유엔환경프로그램(UNEP)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가 기후변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고 말하며, 2025년까지 탄소 중립 정부를 약속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전했다. '탄소 중립'은 사회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뉴질랜드는 수요일 의회에서 상정된 법안이 불안하고 극단적인 날씨가 뉴질랜드와 뉴질랜드 국민들의 안위, 홍수, 해수면 상승, 산불로 인한 주요 산업, 수돗물 공급, 공중 보건에 미칠 엄청난 영향을 인정했다. 이 동의안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5년동안 세계 인구의 가장 부유한 1%가 빈곤층 50%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디언지에 따르면 빈곤 해결과 불공정 무역에 대항하는 연합 기구 옥스팜과 스톡홀름 환경 연구소의 보고서에서 부유층의 만연한 과소비와 고탄소 수송 등이 세계의 탄소 예산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년 동안 60% 증가했지만 가장 부유한 1%의 배출 증가는 최 빈공층의 배출 증가보다 3배 더 컸다고 한다. 옥스팜 인터네셔널의 정책 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