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으로 플라스틱 업사이클 시리즈 ‘리플라(RE:PLA)’ 선보여
마스크 훅(걸이), 종이 클립, 뚜벤커터, 호루라기 4가지로 구성

왼쪽 맨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페트병 뚜겅 링 절단 전용 가위 뚜벤커터 △자석 마스크 훅 △플라스틱 클립 △호루라기 휘슬업 /사진=터치포굿 제공

업사이클 전문 기업 터치포굿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브랜드 ‘리플라(RE:PLA)’로 개발한 호루라기·마스크 훅·클립 등이 크라우드 펀딩 3일 만에 목표액의 200%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리플라는 터치포굿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제품 시리즈로, 실생활에 유용한 △마스크 훅(걸이) △종이 클립 △뚜벤커터 △호루라기 4가지로 구성됐다.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는 리플라의 장점에 대해 “활용도가 높고 무엇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텀블벅에서 7월 초까지 진행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 주제는 ‘소소한 플라스틱’이다. 생활 속 물건들 가운데 굳이 새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을 살 필요없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시민들 의견과 참여를 통해서 네 가지 소소한 플라스틱 제품을 선별·제작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스크 훅 △페트병 뚜겅 링 절단 전용 가위 뚜벤커터 △호루라기 휘슬업 △플라스틱 클립 △마스크훅 /사진=터치포굿 제공

리플라 클립은 기존 클립과 목적과 사용성이 다르다. 스테이플러 심이 버려지는 것을 막고, 대체하자는 시민들 의견을 참고해서 끼기만 하면 빠지지 않는 특수 구조이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호루라기인 휘슬업은 높고 명쾌한 소리가 특징이며, 열쇠고리나 가방에 액세서리나 비상용으로 부착해서 쓸 수 있다. 입으로 불어도 무해한 소재로, 어린이 제품 적합 검사를 마친 재료로 만들었다.

페트병 뚜껑 부분에 있는 링을 제거하는 뚜벤커터는 페트병 뚜껑을 수집해서 만들었다. 분리수거 시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외에도 자석이 달려 있는 마스크 훅 등 실생활에 편하게 쓸 수 있는 ‘새활용’ 제품으로 선보였다.

터치포굿은 ‘버려지는 자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용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해당 제품 소재를 폐플라스틱 써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게 목표다.

터치포굿은 리플라 연구소를 설립해 플라스틱 재사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소는 터치프리키 등 다양한 제품 등을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터치포굿은 이번 4종 제품을 중심으로 더 다양한 실생활 제품을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해 만들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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