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 업체 펌텍코리아와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공동 노력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개발 MOU 체결
PIA 사용해 재활용성 우수한 롯데케미칼 ‘PET CLEAR’ 소재 사용해 출시 예정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개발을 위해 롯데케미칼과 플라스틱 용기 제조 판매업체 펌텍코리아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19일 오후 잠실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화장품 시장의 플라스틱 순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화장품 패키징 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사들은 2025년부터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에 맞춰 더 높은 수준의 재활용 소재 사용 목표를 정하고 제품 패키지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SK케미칼은 세계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와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LG화학도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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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펌텍코리아는 고객사의 친환경 패키징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PET(페트)성분과 유사한 첨가제인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이소프탈산)를 사용해 재활용성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롯데케미칼 ‘PET CLEAR’ 소재를 사용한 패키징 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하기로 했다.
PET CLEAR 소재는 PET의 화학적 구조를 조정해 투명성을 개선한 고부가 제품으로 RIC(Resin Identification Code) No.1 (PET)로 분류되며, 기계적 및 화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우수한 성형성과 친환경성이 특징이다.
펌텍코리아 이도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고객사의 친환경 경영에 적합한 고부가 소재 개발 및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자원 선순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금번 협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Every Step for GREEN'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늘리는 동시에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운영 중에 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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