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 관계사가 힘 모아 피해 지역과 수재민 위한 성금 기부
피해지역 수재민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 의약품 담긴 상자 1111세트 전달
그룹 내 관계사들 수재민 위한 종합금융지원 실시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전국적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해졌다.

폭우로 침수됐던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17일 주민들이 침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폭우로 침수됐던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17일 주민들이 침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6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이번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키로 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

함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수재민들이 피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CI
하나금융그룹 CI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천만 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 당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천억 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진행한다.

이 밖에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충청ㆍ강원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총 9억 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행복상자를 전달하는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마주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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