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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는 북극의 '마지막 얼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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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는 북극의 '마지막 얼음 지역'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1.01.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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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극 군도와 그린란드 사이 해빙... '마지막 빙하 지역'으로 불려
아치가 얇아져서 겨울 동안 무너지면, 해빙 전체 부분이 남쪽으로 이동
남하하는 얼음은 생태계에 직접적 변화와 피해유발
사우스조지아 섬과 거의 충돌할 뻔했던 남해의 빙산과 유사한 위험
라이브사이언스지 갈무리

지구에서 가장 두껍고 오래된 해빙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라이브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캐나다 북극 군도와 그린란드 사이 해빙의 연장선에 있는 빙하는 과학자들로부터 '마지막 빙하 지역'으로 불린다. 이 해빙에 우뚝 솟은 빙하가 다른 북극 얼음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보통 빙하 지역은 계절에 따라 자라고 줄어들지만, 이 지역은 지금까지 기록상 가장 따뜻한 여름에도 유지되었고 북극의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해지는 기온을 견딜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래서 세계야생생물재단은 이 지역이 북극곰, 바다코끼리 그리고 해빙에 의존하는 다른 동물들에게 중요한 피난처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토론토 미시소가 대학의 대기 물리학 교수 켄트 무어는 "마지막 얼음 지역은 북극 전체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로 얼음 덩어리가 줄어들고 있다"라며 "이 지역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라이브사이언스지 영상 캡처

무어와 그의 팀은 이 '마지막 빙하 지역'을 본토와 연결하고 그것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얼음 아치에 관한 연구를 집중해왔다. 성명에 따르면, 이러한 아치는 초겨울에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계절적으로 형성되는데 여러 개의 얼음이 좁은 수로에 모여들어 거대한 구조물을 형성하는 식이다. 아치는 보통 여름이 오면 녹는다.

연구원들은 특히 그린란드와 엘즈미어 섬 사이 373마일(600km)을 지나는 25마일(40km) 폭의 네어스 해협을 따라 형성된 아치를 감시했다. Sentinel-1 위성에 의해 수집된 20년 동안의 사진들은 해협에 있는 얼음 아치가 더 짧아지고 형성기간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무어는 "매년 지속시간의 단축이 약 1주일"이라며 "아치형 해빙이 약 200일 동안 지속하다가 지금은 약 150일 정도로 줄어들었다. 상당히 현저한 감소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 얇아지는 해빙과도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얼음 아치가 나중에 형성되고 더 일찍 녹으면서, '마지막 빙하지역'은 점점 더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분열되기 시작할 수 있다. 만약 아치가 너무 얇아져서 겨울 동안 무너지기 시작하면, 해빙의 전체 부분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은 얼음에 의존하는 북극곰은 물론 주변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사우스조지아 섬과 거의 충돌할 뻔했던 초거대 빙산 A68-a와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30년 및 10년 해수면 상승률 분포도 /이미지=해양수산부

한편,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 해수면이 매년 3.12㎜씩 높아졌다. 이는 2019년 발표한 30년 평균 상승률(1989~2018년, 연 2.97㎜)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부근의 최근 1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과거 30년간 평균 상승률 대비 약 1.3배 이상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의 경우 지난 3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연 3.83㎜이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연 5.17㎜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 해빙과 수온 상승 등이 해수면 상승의 주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해수면 장기 관측 자료와 분석을 통해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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