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 사용하는 자동차 분야
처음으로 지침서(가이드라인) 마련

자동차는 항균처리된 핸들, 시트, 필터 등 다양한 살생물처리제품으로 구성, 제조·공급망내 등 관계자별 살생물제 관리제도의 이해와 이행이 필요하다.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살균제·살충제 등 살생물물질·제품뿐 아니라 살생물처리제품도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자동차와 친환경 /사진=프리픽

환경부는 27일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해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여해 선포식이 열린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가이드라인) 자동차편’의 주요 내용인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 △화학물질 사용 저감,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에 대한 이행 등의 약속을 선언할 예정이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 자동차편’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를 하도록 하는 의무가 자동차 업계에도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사전에 마련한 것이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분야에 처음으로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하여 자동차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안전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선포식 전문]

자동차업계는 환경을 기업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여 전통적인 유해배출가스 저감이나 연비 개선에서 나아가, 자동차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완성차 생산까지의 공급망 내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 사용, 화학물질 사용 저감과 같은 자동차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안전도를 다각도로 강화한 자동차 환경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자동차업계는 보다 안전한 소비자 사용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협력하여 작성한 ‘살생물제 가이드라인’의 준수를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완성차업계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살생물제 관리제도 및 가이드라인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소비자의 안전 및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사 교육 및 가이드라인 공유 등을 통해 모든 협력사 및 공급망에서도 제도 및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나, 자동차업계는 정부와의 협력하에 자동차 환경제도개선과 새로운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적용하고 소비자안전·환경개선을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적극 소통한다.

하나, 자동차업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자발적인 규제이행을 위해 화학물질 현안 및 정책연구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한국소비자원과 상호협력한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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