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28개 매장에서 자원회수 캠페인 진행
오는 15일 서울제로마켓 성과발표회 개최…운영사례 확산
‘서울제로마켓’ 인스타그램 온라인 지도로 우리 동네 매장 확인

쓰레기를 없애고 재사용 등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지원하는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제로마켓'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14일 서울시는 올해 제로마켓을 198개소로 새로 선정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노래(소분·리필 판매)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올 5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모, 서류심사, 현장점검 등을 거쳐 참여매장을 모집한 바 있다. 서울제로마켓으로 선정된 매장에 25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SNS 계정을 활용해 매장을 소개하는 등의 온라인 홍보도 지원했다.

또한 시는 오는 24일까지 가정, 사무실 등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건전지, 폐형광등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 폐자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에서 ‘폐자원 회수 캠페인’을 진행한다.

허그어웨일(자원회수 활성화) /서울시

신규 선정된 198개 매장 중 28곳을 자원회수 활성화 매장으로 지정, 플라스틱 병뚜껑(PP, PE), 청바지(청 의류) 등 회수 후 서울새활용플라자(소재은행)에서 자원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5일(수)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2023 서울제로마켓 마케팅 교육 및 성과컨설팅’ 행사를 개최해 운영사례(7개 매장)를 소개하고, 참여매장 간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운영사례를 확산할 예정이다.

도날드 앤 썸머(다회용기 대여) /서울시

다회용 장바구니 순환 캠페인(플라스틱 가드너), 재생종이 활용 친환경 포장재(연지공방), 과일·채소 무포장 진열(올가홀푸드) 등 사례가 공개된다.

서울시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많은 시민이 집 가까운 제로마켓을 방문해 착한 소비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포장재 줄이기와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매장을 매년 지속적으로 찾아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지공방(친환경 포장) /서울시

우리 동네 제로마켓 위치는 ‘서울제로마켓 인스타그램 계정(@seoul_zero_market)’에 접속해 ‘서울 제로마켓 찾아보기’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카카오, 스마트서울맵 온라인 지도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4일 그린피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4명의 셀럽들이 플라스틱 시대의 종식을 촉구하는 영상 ‘플라스틱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End the Age of Plastic)’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첫 공식 앰배서더인 배우 류준열이 이 영상에 출연해 플라스틱 오염 해결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배우 류준열은 “플라스틱 시대는 끝나야 한다. 플라스틱 생산은 기후 위기를 더 가속화하기 때문”이라며 플라스틱 생산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논의돼야 하는 내용임을 강조했다.

배우 류준열 /그린피스

이번 영상에는 배우 류준열 외에도 배우 이정재,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배우 셀리나 제틀리·윌리엄 섀트너·재닛 시에·셀리나 제이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