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서 '최적가용기법 기술 연찬회' 열려
최적가용기법 등 우리나라 통합환경관리 선진기술 소개 및 교육
독일, 영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전문가 그룹 참여
최적가용기법(BAT, Best Available Technique)은 업종별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기술적·경제적으로 적용가능한 환경관리기법을 말한다.
5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최적가용기법 기술 연찬회(워크숍)'이 열린다. 이날 우리나라는 통합환경관리 선진 기술을 전수할 것이라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요청으로 열리게 된 이번 베트남 ‘최적가용기법 기술 연찬회’는 최적가용기법 정보 및 지침, 회원국의 경험 등을 비회원국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영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전문가 그룹과 베트남 측 환경부 및 현지기관(환경과학연구소, 펄프제지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베트남 최적가용기법 기술 도입을 위한 선진사례 소개 및 교육과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독일 및 영국 전문가 회의, 통합허가 기술자료 마련 교육, 최적가용기법 논의 등이 진행된다.
환경부는 3일에는 사전 행사(기술미팅)로 베트남 최적가용기법 이행 기술지침 개발, 국가 간 최적가용기법 등을 논의되며, 4일에는 펄프제지 및 철강 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 10월 5일부터 이틀간 본 행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사전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최적가용기법 설정 절차 및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본 행사 첫날에는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수준(BAT-AEL), ▲펄프제지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이튿날에는 ▲철강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가 소개했다.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 수준(BAT-AEL, BAT Associated Emission Level)은 배출시설에서 단일 또는 여러 개의 최적가용기법(BAT)을 적용하여 정상운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배출 수준 범위다. 사업장의 통합허가계획서 작성 시 활용되는 참고문헌으로 주요 내용으로는 업종별 공정 및 오염물질 배출 수준, 최적가용기법,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 수준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업종별 기술작업반 회의로 마련되며, 보통 기준서 한 권을 만드는 데 3년이 소요된다고.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제도가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