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금) 오후 3시~5시, 녹색병원 지하2층 대강당
아시아 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함께하는 환경보건 지원 사업 사례
노동안전센터와 지역 병원과의 협력 사례
일본의 과로사 및 업무 관련 정신 질환에 대한 실태 및 대책

지역주민과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활동해 온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녹색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환경보건활동 사례를 교류하는 한일 세미나를 개최한다.

6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3시 녹색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환경보건활동 사례'를 교류하는 한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환경보건활동 사례' 한일 세미나 안내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제공

이번 세미나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실장인 ▲김원 박사의 '아시아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환경보건 지원 사업 사례', 전국노동안전위생센터연락회의 의장인 ▲히라노 토시오 박사(Dr. Toshio Hirano)의 '노동안전센터와 지역 병원과의 협력 사례, 규슈사회의학연구소 소장인 ▲타무라 아키히코 박사(Dr. Akihiko Tamura)의 '일본의 과로사 및 업무 관련 정신 질환에 대한 실태 및 대책' 등이 예정되어 있다.

과거 10여 년 간의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과 산재 노동자의 피해와 아픔을 극복하고 1999년 6월 경기도 구리시 원진녹색병원 설립과 함께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녹색병원은 함께 '함께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연구소와 함께 지역주민과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직업환경, 유해물질, 노동안전, 보건 분야 현장 전문가와 박사급 인력 30명 이상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노동, 환경, 건강 분야의 여러 단체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직업성·환경성 질환연구, 농어업인 안전과 보건, 발암물질 조사사업, 아시아환경보건 분석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산업보건 정책과 화학안전 정책연구 사업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롭게 건강한 학교 '유자학교'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일과 건강'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는 가족 구성원들, 특히 어린이의 몸속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과 실내 환경 및 생활습관 등을 조사·평가하여 몸속 유해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한다. 이를 바탕으로 바탕으로 유해물질 저감 전략을 개발하고, 시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 5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포괄적 작업환경 평가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0년에 시작된 포괄적 작업환경 평가 모델을 위한 시범사업은 1차 연도에 시범사업장(00석탄화력발전소)의 작업환경 측정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평가 모델을 제시했고, 2차 연도에 측정 전략을 적용한 후 문제점 개선 등 향후 관리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3차 연도에는 최종적으로 시범사업의 효과를 평가한 후 제도 도입을 위한 제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진행됐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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