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씨플라자㈜,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 공동 구축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글로벌 무역거래 플랫폼 기업 이씨플라자㈜(대표 박인규)와 함께 수출입 업무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이하 공급망 플랫폼) 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급망 플랫폼은 수출입 기업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거래 중개 기능과 수출입 전자 계약, 인보이스 발행, 무역금융 등 금융 거래 기능의 통합 니즈를 반영했다.

이씨플라자㈜는 239개국 11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일평균 1만 7000개 기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B2B 플랫폼 기업으로, 아마존 계열사인 트래픽 조사기관 알렉사(alexa)가 전 세계 B2B 플랫폼 중 7위(2022년 4월 기준)로 평가한 사이트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공급망 플랫폼으로 신규 거래처 발굴부터 대금결제까지 원스탑으로 처리가 가능하고, 무역금융을 위한 수출입 계약서, 인보이스와 같은 무역 관련 증빙서류가 하나은행에 자동으로 제출되는 등 수출입기업의 업무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입업체의 구매 문의, 상품 검수 등의 거래 이력 관리를 통해 무역 이상 송금 방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를 겪으면서, B2B 플랫폼을 통해 수출입 판로를 개척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통해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수출입 기업에게 유용한 B2B 플랫폼 전용 무역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협력 강화 및 그룹의 최대 강점인 외환을 소재로 디지털 비즈니스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ADB총회를 통해 해외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최고 경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4일 기획재정부와 ADB 연차총회 후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업전시부스 운영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참가자 오찬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연차총회를 후원 및 참여한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