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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 매트·도료 재료로 다시 태어나는 폐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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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 매트·도료 재료로 다시 태어나는 폐유리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2.12.2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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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분리 기술 통해 폐유리 100% 재활용에 나서는 LG디스플레이
폐유리 특수 가공해서 화재진압 매트 만드는 인선모터스
폐자동차 앞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을 도료 재료로 사용하는 노루페인트

친환경과 재활용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다. 그러다 보니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고 화제가 되곤 한다. 다음은 특히 처리가 까다로운 폐기물로 꼽히는 폐유리가 재활용되는 사례 몇 가지다.

제품의 특성상 디스플레이 공장에서는 다량의 폐유리가 발생한다. 유리 원판을 제품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고 남는 부분은 폐기 대상이 되는데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폐기되는 유리 원판을 모두 매립하는 방식으로 처리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쇄 효율을 높여주는 필름 분리 기술을 개발해서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2017년에 개발된 이 기술을 통해 폐유리를 처리해서 다른 산업 분야에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히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폐유리 재활용하는 작업 현장 / LG디스플레이 뉴스룸 갈무리
LG디스플레이의 폐유리 재활용하는 작업 현장 / LG디스플레이 뉴스룸 갈무리

지난 7월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인증기관인 UL솔루션스(Solutions)가 발급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인증서를 받은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다. 경기도 파주·경상북도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 4,644톤 가운데 12만 2,820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98%가 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기록, '골드(95~99%)'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인선모터스가 판매하는 리튬배터리&금속화재 진압용 매트 'EX-PAD'에는 폐유리 팽창글래스가 들어간다. 폐유리 팽창글래스는 2014년 독일 화재시험 인증기관(MPA DRESDEN)에서 금속화재와 리튬이온배터리 적응성이 검증된 소재다.

'EX-PAD'를 사용한 화재진압 예시 / 인선모터스 홈페이지 갈무리
'EX-PAD'를 사용한 화재진압 예시 / 인선모터스 홈페이지 갈무리

인선모터스는 자사의 폐차장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유리를 특수 가공해서 매트를 만들고 있다. 각종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이니 만큼 화재사고가 적지 않아 재활용 가치 못지않게 효용성도 인정받는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폐배터리 처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운송이나 화재진압 과정에 활용될 수 있어 앞으로의 시장성이 기대되는 재활용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노루페인트가 판매하고 있는 도료 '순&수 에코 리스펙트'도 폐유리 재활용이 적용된 제품이다. 여기에는 폐자동차 앞유리의 라미네이팅 필름에서 얻은 바인더를 도료 성분에 적용하는 기술이 도입되었다.

노루페인트 리사이클 도료 모식도 / 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 리사이클 도료 모식도 / 노루페인트 제공

회사는 도료 18L 기준으로 폐자동차 1.27대의 필름을 재활용한다고 밝히며, 이 과정 등을 통해 기존 도료 대비 1.5~1.7배의 탄소저감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내오염성·항세균성·항곰팡이성 등 기능도 있다고 소개한다.

케미컬뉴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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