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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듐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노동자의 혈액 속 인듐 수치가 매우 높게 나왔음에도 보호 조치 대신 해당 노동자 퇴사 및 기간제 노동자로의 대체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다.(반올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직업병 의심 소견 물질, 인듐은 어떤 물질인가?TV,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패널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투명전도성 산화막(Transparent Conductive Oxide, TCO)을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소재. 인듐(Indium)은 LCD, PDP, OLED 등의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과 태양전
지난 9일 정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정한 중대산업재해의 직업성 질병의 범위는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로 규정되었다.급성으로 발생한 질병이면서 인과관계 명확성과 사업주 등의 예방 가능성이 높은 질병으로 구체화했다고 하지만, 이는 화학물질이나 중금속에 의한 급성중독으로 한정된 것으로 직업성 질병을 얻는 노동자는 거의 대부분 보호대상에서 빠진 것과 다름없다는 게 노동계의 입장이다.지난 3월 케
직업병은 일하지 않는 태아와 아동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그것은 임신 전이나 임신 중인 노동자가 근무한 환경의 유해인자의 노출로 인해서일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신 중 유해화학물질의 노출이 태아의 시스템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 민감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인의 생식력을 저하시키거나 불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오염된 작업복이나 신발을 통해 가정에서 아이들이 환경적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순천향대학교 산업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직업병’이란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직업활동에 의해 신체
다음달 10일 수요일에 '우리나라 직업성암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케미컬뉴스에서도 지난 10일 '[팩트체크] 우리나라 직업병 암환자가 적은 이유'로 다룬 바 있다. 해외와 달리 국내 직업성암 인정비율이 낮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성으로 암이 생겨도 그 사실을 모르거나, 인지하더라도 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해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암유병자는 약 201만 명이며,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암환자 24만 명 중 9600명이 직업으로 인해 암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지난
네일샵 종사자들의 건강연구 결과와 관련한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서울 K구 한 골목에 위치한 한 네일샵을 찾았다. 손님이 많지 않을 시간대가 2~3시께라고 들어서 그 시간을 이용했다.네일과 속눈썹샵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A씨(44세)는 이 일을 시작한 지 14년째인 베테랑 경력자였다. 일이 자신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으니 그녀의 눈빛은 다소 진지해졌다.천식, 어깨 통증, 손목 인대 수술, 안구건조증14년간 단골손님도 꽤 많아 하루 10명이 넘게도 작업해왔다는 그녀는 1~2년 전부터 목 디스크로 인해 어깨부터 손목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4.5년, LG 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7년을 근무한 38세의 노동자가 폐암에 걸려 사망한 이후 7년만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 '반올림'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재해자가 산재를 신청한 2014년 2월 이후 1심 판결이 2020년 9월로 직업병을 인정받기까지 무려 7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다"며 "근로복지공단이 1심 판결을 수용해 긴 세월 산재인정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유가족의 고통의 시간을 이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1일 노동자 A씨 유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