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
IRA, 반도체법 보조금 등 협조 요청

정부가 미국과 미래지향적 산업·통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포인트경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스토스위트룸에서 제1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2.26)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포인트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7일(한국시간) 미 상무부 지나 러몬도와 미래지향 산업협력 강화와 함께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법 보조금 등에 대한 지속적 협조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선상 이루어진 이번 협의는 안 장관 취임 축하와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하는 러몬도 장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미 상무부는 첨단산업, 공급망, 수출통제 등 산업정책과 주요 통상이슈를 담당하는 부처다. 그간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안 장관은 한미 양국 관계가 "반도체, 첨단산업·핵심광물 공급망, 기술안보 등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언급하며, 향후 양국의 두 부처가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미 IRA 세액공제 및 해외우려기관(FEOC), 반도체법 보조금 등 현안 관련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그간 한미 양자 간 협력뿐 아니라 IPEF 등 다자회의에서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의 중요성과 조속한 개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과의 첨단산업·공급망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도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포인트경제 박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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