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까지 1046억원 투자 계획
탄소산업기반조성, 고성능탄소나노복합섬유기술개발도 함께 추진
2/27~3/8까지 사업 참여 희망 기업 및 기관 신청서 접수
정부가 우주항공, 방산, 모빌리티 등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 지원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년까지 1046억원을 투자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등의 탄소소재는 낚시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여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채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부터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하여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에는 금년 국비 124억원을 시작으로 28년까지 국비 785억원을 포함해 총 104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부는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건설 등 5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전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R&D 정보포털,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는 19일(월) 서울 L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신청서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접수된 신청 서류는 3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사전 검토를 거쳐 평가위원회에서 연구개발계획서 평가 및 연구비 적정성 검토를 받는다. 이후 신규과제로 확정되면 4월에 평가결과를 통보하고 협약 체결 후 연구개발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 '고성능탄소나노복합섬유기술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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