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실시한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지원활동
AI기반 폐의류 재질·종류별 분류하는 ‘스튜디오랩'
친환경 바이오시트 및 보온보냉 패키지 개발 ‘티에스피바이오켐’
플라스틱 재생원료 적용 패키지·교구 개발 ‘찬솔사회적협동조합’
"자원선순환 체제 구축 플랫폼으로 성장, 발전할 것"

롯데케미칼의 ‘Project LOOP’(프로젝트 루프)는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소셜벤쳐 8개 사와 활동을 시작했다.

리사이클 제품 제작과 지역 클러스터 구축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데 롯데자이언츠 친환경 유니폼 제작 등 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선순환 문화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Project LOOP 소셜벤처 3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최영광 상무,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 티에스피바이오켐 홍성대 대표, 찬솔사회적협동조합 김인환 대표,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 /롯데케미칼 제공

13일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 3기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3개 사는 AI기반으로 폐의류를 재질과 종류별로 분류하는 ‘스튜디오랩’,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사용해 보온, 보냉 패키지를 개발하는 ‘티에스피바이오켐’ 및 ABS, PET 리사이클소재를 활용해 발달 장애인 교구를 제작하는 ‘찬솔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관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부터 지원기업 모집, 심사 등을 거쳐 3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12월부터 전문가 멘토링 및 사업실현지원금 지원, 판로 구축 등의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Project LOOP' 친환경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Project LOOP' 친환경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Project LOOP는 환경,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LOOP Social(루프 소셜) 외에도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LOOP Cluster(루프 클러스터),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LOOP LOTTE(루프 롯데), 다양한 업계 간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LOOP Alliance(루프 얼라이언스)로 프로젝트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는 “ESG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비용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이 많이 필요한데, 대기업에서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점에 매우 반가웠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기술을 잘 발전시켜 순환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roject LOOP 비전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roject LOOP Social은 자원선순환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롯데케미칼과 선발기업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자원선순환 체제 구축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년간 ‘Project LOOP’를 통해 폐페트병을 수거 및 재활용한 친환경 가방과 신발, 재킷, 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으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친환경 유니폼, 바람막이 및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커피 유니폼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실현할 수 있는 자원선순환 활동 등을 선보였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을 통해 지원한 졸업기업과도 추가적인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1기 우수기업인 코끼리공장과 연계하여 부산과 울산, 인천 지역에서 LOOP Cluster 사업 협업 진행했다. 또한 로우리트콜렉티브는 롯데케미칼을 통해 롯데뮤지엄과 협업하여 전시작가의 작품을 담은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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