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물산㈜, 우수사례 대상
엘지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엘지화학 여수사업장 2곳 최우수상
동우화인켐㈜, 삼성에스디아이㈜ 청주사업장,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기흥화성사업장 등 3곳 우수상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출 운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유해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는데 올해 화학사고 예방관리가 우수한 기업들은 어느 곳일까?

4일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제3회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이행 우수사례 공유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유신물산㈜, 우수사례 대상

유신물산㈜ 홈페이지 갈무리

유신물산은 중소기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근무가 많은 경우로 외국인 근로자를 소통 언어에 따라 재배치하고 우리나라 말이 원활하고 장기근속한 외국인 근로자를 비상상황 전파 인력으로 지정하는 등 언어에 따른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여 화학안전 정보전달 용의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신물산은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을 인도네시아 단일 국가로 통일하고 종교적·문화적 일원화를 통한 의사소통문제 해결, 화학·안전관리 정보전달 용의성 확보했다. 장기근속 및 한국어가 원활한 외국인을 통해 주기적 안전교육 실시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비상상황 전파 인력으로 지정했다. 또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가정하에 물질특성별 색상을 지정하여 표지판, 스티커 등에 적용, 인지를 쉽게 할 수 있게 하고, 표지판을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하여 추가 부착했다.

엘지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과 ㈜엘지화학 여수사업장 2곳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동우화인켐㈜, 삼성에스디아이㈜ 청주사업장,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기흥화성사업장 등 3곳은 우수상으로 뽑혔다.

이들 기업은 ▲유독물 저장소 충전 시설의 실내 설치, ▲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현장 스태프 집중양성 제도, ▲그림을 통한 작업 전 위험 예측, ▲사외배관 관리 공조체계 구축 등의 우수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기업의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화학안전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 2곳(군산시청 환경정책과, 천안시청 환경정책과)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군산시는 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와의 메신저를 통한 상시 소통체계 구축으로 초동 대응 능력 강화했다. 또한 이통반장회의를 통해 집합 전달, 주민고지문을 시각화하여 알기 쉽게 영상으로 배포했다. 더불어 시민사회 등과 협업하여 이차전지 산업분야 이해, 안전대비 토론회, 기업 자율점검 시행, 특성화 재난 훈련, 생활소 화학물질 안전교육 등의 행사를 통해 화학안전 소통 활동 추진했다.

천안시는 취급사업장, 배출·이동량, 산업단지 등 현황, 운송경로 파악, 경계지역 사업장 및 대피장소, 주민교육 방안 등 조사·분석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응계획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개선했다. 또한 신속한 방재물품조달 및 열악한 환경의 영세사업장 안전 확보를 위해 천안시 위험구역 및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밀집되거나 영세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고 발생 지역 등에 보관창고를 설치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앞으로도 화학물질안전원은 기업의 안전한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화학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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