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중 편평 상피세포암 91.4%로 가장 많아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티슬렐리주맙)’ 허가
세포예정사(PD-1)에 결합하는 클론항체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만7952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으며, 그중 식도암은 274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를 차지했다. 2020년의 식도암 전체 발생 건수 2748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7.1%를 차지했으며, 암종 중에서는 편평 상피세포암이 91.4%로 가장 많았다.
식도편평세포암 치료 신약이 새로 국내 허가됐다는 소식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이진코리아(유) 사의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티슬렐리주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은 면역관문 수용체로 알려진 세포예정사(PD-1)에 결합하는 클론항체(mAb, IgG4)로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PD-1는 CD28 계열에 속하는 억제성 면역관문 수용체. 활성화된 T세포, B세포, NK세포, 골수 계통 세포에서 발현되며, 면역조절에서 중추적인 역할 수행한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PD-L1을 표면에 발현시켜 면역세포(T세포)의 PD-1과 결합하는데, 이 약은 PD-1과 PD-L1의 결합을 방해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빔브라주는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이다.

식약처는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미컬뉴스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