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각티슈·종량제 봉투로 교환
폐건전지, 새 건전지로 교환

전남 완도군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재활용품 무료 교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가정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읍면사무소로 가져가면 각티슈나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준다.

재활용품 무료 교환 사업 안내 포스터ⓒ완도군

군은 투명 페트병 10개, 폐 종이 팩 1000㎖ 기준 10개, 폐스티로폼 3개, 아이스팩 3개 등을 각티슈 혹은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고 폐건전지는 새 건전지나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준다.

종이 팩은 우유, 주스, 두유 팩 등으로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펼쳐 건조하고 아이스팩은 세척 후 말린 후 가져오면 된다.

위남환 환경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자원 회수 효과가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경 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 임실군은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및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자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 10개소를 추가하고,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환경개선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화장지와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기준 임실군은 관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시설은 거점배출시설 18개소와 재활용 동네마당 13개소, 공동집하장 51개소 등 총 8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재활용 동네마당 추가 설치를 위해 관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현황 및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사업 대상 후보지에 대한 현장답사 후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한편, 인천 미추홀구는 인천시 최초로 오는 10월부터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폐비닐류 전용 봉투는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수거업체에서 10만 장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미추홀구는 지난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동 행정복지센터로 비닐류를 모아서 가져오면 1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비닐류 교환의 날'도 운영한다.

포인트경제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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