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로 이뤄진 총 365개 팀이 지원
생산성·속가능성 혁신안 제시한 총 7개 팀 수상
장학금 및 채용우대 혜택
“미래 석유화학 산업 이끌 대학생 인재 발굴-육성 지원 지속"

지난 2021년부터 화학공학 분야 대학생 인재 발굴 지원을 위한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진행하고 있는 LG화학이 이번에 3회째를 맞았다.

LG화학은 1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고, 생산성-지속가능성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한 총 7개 팀이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 제3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수상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LG화학 제공

대상팀은 광운대학교 진흥석, 양선모, 정기열 학생의 공정설계위원회팀이 받았는데,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는 CNT(탄소나노튜브)의 최적 생산성 확보를 위해 ▲밥솥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회분식 반응기와 ▲가래떡을 뽑듯 연속으로 생산하는 연속식 반응기를 비교 분석하고 최적의 반응기를 제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각 반응기 별 설계 변수를 다양한 방식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최적 설계 방안을 찾아낸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라며 “실제 현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생산 공정을 제작하는 데 유용한 접근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대상 진흥석 학생은 “실제 산업 현장에 도움 될 수 있다고 평가받아 의미가 깊고, 목표로 하는 석유화학 진로에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로 이뤄진 총 365개 팀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경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바이오 원료 사용 등 지속가능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Productivity(생산성) 분야에서 대상의 광운대를 포함해 금상에는 성균관대 '엘석이조'팀, 은상은 인하대 '케이스타'팀, 동상은 서강대 '간장공장공장장'팀이 수상했고,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금상은 이화여대 '공실공실'팀, 은상은 서울대 '온새미로'팀, 동상으로 전북대 '더이상물러날곳이없는'팀이 수상했다.

LG화학은 수상팀별로 장학금과 함께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3년 LG화학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수상팀 /LG화학 제공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올림피아드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미래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 대학생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대학생들이 경쟁과 교류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화학공학 관련 학부 3학년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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