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WINNER' 2개상 수상
호스트와 게스트의 동선 겹치지 않고 항균 성능 보유한 인조대리석 적용
자연의 빛 원리 응용한 투명 플라스틱 소재 구현

롯데케미칼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코로나19 시대 회의 공간과 심신 안정 빛 구현으로 본상인 'WINNER' 2개 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 49개국에서 약 4100여 개 업체의 양산 제품과 양산 예정인 제품들 대상 심사가 진행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세계 각국의 개인 디자이너를 비롯해 학생, 디자인 업체 등의 작품이 출품되며, 수상작은 가작 격에 해당하는 베스트(Best of the best)'로 나뉘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한 작품에는 최고 영예의 상인 '루미너리(Luminary)'가 주어지며, 수상작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이번에 롯데케미칼의 수상작은 'Care-free Zone with Staron®(항균 스타론이 적용된 위생적인 미팅공간)'과 'Natural Rays(플라스틱 소재로 구현한 심신의 안정을 주는 자연의 빛)'다.

'Care-free Zone with Staron®'  (항균 스타론이 적용된 위생적인 미팅공간)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Care-free Zone with Staron®은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하도록 대면 회의 공간 구성을 위해 롯데케미칼의 인조대리석 항균 소재인 에버모인(evermoin®)과 투명 PC 소재를 적용했다. 에버모인은 롯데케미칼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항균처리 소재 브랜드로 인체에 무해한 무기 항균제를 첨가함으로써 강력한 세균증식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의공간은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칸막이가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로 연결되어 있으며, 호스트와 게스트가 들어가고 나가는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투명한 막 사이로 미팅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는 공간 솔루션을 구성했다.

공공장소나 기업 접견실, 회의실 등 다양한 장소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atural Rays는 인공적인 LED 컬러의 한계를 극복한 라이팅 솔루션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컨트롤러, 도어트림, 게임기, 모바일제품 등의 다양한 조명 파트에 적용할 수 있다.

'Natural Rays' (플라스틱 소재로 구현한 심신의 안정을 주는 자연의 빛)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트렌드에 맞는 심미성과 시대가 원하는 기능성을 접목하여 차별화된 소재 솔루션을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소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 소재인 에버모인을 2017년 개발하여 공급 중이며, 항바이러스 성능을 강화한 합성수지 소재를 하반기 중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KAIST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용 이동형 감염병동(mobile clinic module, MCM)’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광학 특성이 우수한 투명소재들로 3개의 상을 받은바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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