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80세 이상 36명·70대 61명·60대 32명·50대 14명·40대 8명
치명률, 80세 이상 20.05%·70대 6.32%

지난 5일 국군외상센터에서 진행한 확진자 입원치료 훈련(FTX) 간 간호장교 이혜진 중위가 음압 휠체어를 이용해 확진자를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8일 코로나19 국내 위·중증 환자는 152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 늘어 총 34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현황을 공유하고, 고위험군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하며,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기준 위·중증 환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36명으로 23.8%이며, 70대는 61명(40.4%), 60대는 32명(21.2%), 50대는 14명(9.3%), 40대는 8명(5.3%)으로 나타났다. 

날짜별 위중증 환자 집계 / 질병관리본부

전날 보다 5명이 늘어 이날 총 사망자는 341명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30명이다. 이 수치는 전체의 96.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73명, 70대가 104명, 60대가 42명, 50대 이하는 22명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20.05%이며 70대는 6.32%, 60대는 1.29%, 50대 이하는 0.14%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망자 및 치명률(9.8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8월 이후 사망자는 총 40명으로 감염경로별로 미분류가 1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종교모임 관련이 11명이며 확진자 접촉이 5명, 요양시설·의료기관 4명, 골드트레인/양평단체모임 및 송파구 일가족 등 기타 6명이다. 

종교모임 관련 11명 중에는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8명, 용인 우리제일교회·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이 각 1명씩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4명, 70대가 14명, 60대가 1명, 40대가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이나 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한 외출을 사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플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0명으로 나타났고,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143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39명으로 총 1만6636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4455명이 격리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6만58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수는 2703만2617명이다. 전세계 사망자는 88만1464명이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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