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37% 이상 사망자 급증
확진자는 25%가 24시간동안 증가
마드리드 중심으로 사례 발생, 노인 요양원 확산

스페인 마드리드/존스 홉킨스 CSSE 지도

스페인 보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767명으로 급증했다고 가디언을 통해 보도됐다. 

19일 오전9시 보고된 스페인 누적 사망자는 국내에서도 598명으로 알려졌는데, 하루 만에 200여명 가까이 추가 발생한 것이다. 

확진자는 1만 7147명에 달했으며, 최근 희생자들 중에는 바스크 출신의 52세 간호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역 정부는 사망 발표문에서 "오늘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스크 보건 시스템의 영혼에 큰 타격을 주었다. 우리는 아직 이 타격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보건당국이 목요일 17147건의 확진 사례를 보고하면서 전 세게 거의 어떤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 

특히 당국이 앞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사례의 증가세가 며칠동안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드리드에서 시작된 스페인의 사례의 거의 절반이 여기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의 지도자는 보호장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스템에 대해 병상이 없어 근로자들이 발을 동동 구른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주 초 인공 호흡기와 기타 필수용품을 간절히 원한다는 소식이 있고나서 예기치않은 출처에서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구급대 원이 스페인 중부 토 멜로 소에있는 노인 퇴직자 구급차에 도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검사를받은 14 명 이상의 노인이 사망했다
구급대 원이 스페인 중부 토 멜로 소에있는 노인 퇴직자 구급차에 도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검사를받은 14 명 이상의 노인이 사망했다/사진=EPA

마드리드 외곽의 군사기지가 생산 시설로 전환되어 손 소독제와 파라세타몰을 공급했고, 마드리드 중심부에서 환자들은 4성급 호텔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몇몇 빈 호텔들이 임시 병원으로 바뀌었다. 

한 의류회사는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봉제 마스크에 중점을 두기 위해 의류 생산라인을 교체했으며, 다른 브랜드 중에서도 자라(ZARA)의 인디텍스 소유주들이 병원 가운을 생산하기 위해 그것의 일부 역량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마드리드 당국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일부 초점은 이 지역의 400개가 넘는 노인 요양소로 옮겨갔으며, 이 지역의 통제되지 않은 확산은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더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요양원에 대한 조사를 당국이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달 초 모든 요양원에서 친척을 포함한 방문객을 금지했다.

한편, 중국 이외 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지역은 이탈리아로 누적 사망자는 3천여 명에 달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19일에 4월 3일 종료 예정이던 코로나19 봉쇄령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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