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태국서 입국, 부산 김해국제공항 검색대서 적발
지난 8일, 뺑소니 차량에서 필로폰·투약 기구 발견

태국서 입국한 한 30대가 알약 캡슐에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세관에 적발됐다.

경찰 /사진=뉴시스
경찰 /사진=뉴시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검색대에서 30대 A씨가 대마 가루을 소지한 혐의로 적발됐다. A씨는 가방에 알약 캡슐 130여 정에 대마 가루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첩보를 받은 세관이 A씨를 적발해 제주경찰청에 인계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밀반입 경위와 윗선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 캄보디아 국적 남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8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운전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지난 23일에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방조,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 등으로 30대 동승자 B씨와 C씨도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자정께 이들은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필로폰을 투약한 후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고 있던 차량을 수색하던 중 필로폰과 투약 기구를 발견했다.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동승자 2명은 체포 후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고,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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