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약 1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아
제2주차건물에 박스, 고무대야 등에서 연기

지난달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해 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락시장
가락시장(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께 가락동 전통시장인 가락시장 내 수산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인원 92명과 차량 25대를 투입했다. 신고 약 16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후 5시1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수산시장 안에 있는 제2주차건물에 있던 박스와 고무대야 등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시장 관계자가 소화기로 초동 진화를 하고 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시장 상인 등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연기를 흡입한 1명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지난 2017년 1월 설 연후 셋째 날에 화재가 발생해 17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긴 바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채소 시장동 내 냉장고 등 집기류와 인근 점포 3곳 일부 등이 소실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큰 화재가 발생했던 서천특화시장은 272개 점포가 소실됐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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