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권오현 예비후보(중성동갑)는 국민의힘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운동권 기득권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메시지에 본인의 페이스북에“비대위원장님. 문제는 누가 어떻게 민생경제를 살릴지 입니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예비후보는 지난 28일 동일 지역구에 출마선언한 윤희숙 전 의원을 겨냥하여,“윤 전의원은 훌륭한 경제전문가이지만 과연 그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일까요? ”라고 반문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포인트경제

이어서 그는“윤 전의원은 4년 전 총선출마에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면서 서초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결국 자신의 정치를 위해서 문재인 경제실정을 바로잡는 역할을 방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분입니다.” 라고 설명하며 윤 전의원의 의원 사퇴 경력을 지적했다.

나아가 권예비후보는“아무리 양지인 서초구라지만 지역구민들이 정성스럽게 뽑은 자리를 자기정치를 위해서 던진 분인데, 설령 중성동갑에서 당선되어도 또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도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해야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권예비후보는“비대위원장님. 저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국회에서 공회전하는 모습을 너무나 답답하게 생각한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출마에 나선 젊은 정치인입니다. 아직 집권 3년의 기간이 남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일단 성공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는“또한, 경제학 박사이긴 하나, 성동구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윤 전 의원이 성동구 서민 경제, 중소상공인의 실물경제,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성동지역의 경제발전은 책상 연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잘 이해하고, 이 지역의 현 상황도 파악하여 달성해야 할 것 입니다.”라고 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본인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권예비후보는 8090세대를 대표하는 MZ 정치인으로서, “비대위원장님. 언론에서는 이미 전략공천이 된 양 보도하고 있지만, 비대위원장님께서 공정하게 공천 과정을 진행하실 것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위를 언급하며 사실상 전략공천인것처럼 이야기 하는 윤 전 의원의 인식이 기존 기득권 정치권 인사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 같은 국민의힘 내의 기득권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 같은 8090 젊은 정치인의 기회를 빼앗는 것 같아 많이 허탈하기도 합니다. ”라고 본인의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무엇보다 책임감을 갖고 운동권 기득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자기 정치하고, 국회의원 중도 사퇴하는 사람을 어떻게 유권자들이 지지하고 뽑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권예비후보는“비대위원장님께서 이러한 점까지 고려하여 공정하게 공천하실 것을 믿고 저는 꿋꿋하게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라고 하며 총선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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