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
500명 이상이 해당 지역에서 대피

22일 오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47명이 매몰됐다고 전해졌다.

BBC 갈무리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전 05시 51분(21:51 GMT)에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자오퉁(Zhaotong)시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집과 건물 사이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이번 사건 이후 500명 이상이 해당 지역에서 대피했다고 알려졌다. 중국중안TV(CCTV)에 따르면 현지 주민은 "전날 밤 큰 눈이 왔고 현재 눈이 다소 약해졌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에 도로 결빙과 장비 진입 정체 등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산사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13년 1월에 자오통시에 위치한 전샹현에서 산사태로 최소 18명이 사망한 바있다. 산맥으로 둘러싸인 외딴 지역에서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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