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도로 곳곳 '땅 꺼짐' 20cm 깊이도 있어
밤엔 어둡고 빗물 고여 식별 어려워 위험
신고 접수 차량만 30여 대

경기도 과천 도로에서 땅 꺼짐이 발생해 차량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도로 땅 꺼짐 / ytn 뉴스 갈무리
도로 땅 꺼짐 / ytn 뉴스 갈무리

어제부터 계속된 비에 경기도 과천에서는 아스팔트 도로 곳곳에 땅 꺼짐이 발생했다.

15일 YTN에 따르면 과천 곳곳에서 발생한 땅 꺼짐은 깊은 건 20cm 길이에 달하는 것도 있며 지나는 차량의 타이어 파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도 한복판에 있는 여러 웅덩이에는 계속된 비에 흙탕물이 고여있고, 벽돌을 넣어 임시로 채운 흔적과 주변에 자갈들이 흩어져 있기도 했다.

도로의 땅 꺼짐은 차량 파손과 함께 사고의 위험도 높여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달리던 차량들의 타이어 파손 등 피해 차량의 신고는 접수된 것만 30여 대에 이른다.

지자체와 경찰이 긴급히 안전조치를 취했지만 어둡고 비가 와서 땅 꺼짐을 제대로 보지 못한 차들은 타이어 네 개가 다 주저앉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땅 꺼짐은 14일 오후 발견된 이후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비가 계속 내려 땅이 더 깊게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청은 출근 시간을 앞두고 자갈과 벽돌 등으로 임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발생위치와 깊이 등을 확인 중이며 자세한 피해 규모부터 파악할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박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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