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시행, 도민·의료현장 집중 홍보

전라남도는 15일부터 전남 응급의료취약지 17개 시군이 보건복지부의 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한 비대면진료를 지난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의료 기반 시설 부족 지역이 많고 의료취약 시간대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15일부터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 비대면진료 관련 인포그래픽 ⓒ전남도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대면 진료 경험자 기준 간소화, 의료취약지역 범위 확대, 휴일·야간에 한해 진료 이력 없이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전국 응급의료취약지 98개 시군구도 시범사업 지역으로 추가됐다.

또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고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의 판단하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졌다.

다만 오남용 우려가 큰 의약품 관리 및 처방전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처방전은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직접 전송하고 의약품은 약국 방문 수령이 원칙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여건이 열악한 전남 17개 응급의료취약지역까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취약지역 도민들이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 비대면진료가 안착되도록 도민들과 의료현장에 적극 안내하는 등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 지역에 포함된 전남 17개 시군은 강진군,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무안군, 보성군, 신안군, 영광군, 영암군, 완도군, 장성군, 장흥군, 진도군, 함평군, 해남군이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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