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조절률 각 12.9%‧11.8% 증가

광주광역시 남구가 추진 중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613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 조절률이 모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남구청 전경 ⓒ광주 남구

이 사업은 만성질환 및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스피커와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등 5가지 기기를 제공해 건강 관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사업의 전반적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4월과 10월에 각각 사전‧사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어르신 408명의 고혈압 조절률은 54.4%에서 67.3%로 12.9%가 증가했고, 어르신 195명의 당뇨 조절률도 74.4%에서 86.2%로 11.8% 증가했다.

이는 사업을 통해 자발적으로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운동 및 식이요법 등을 통해 혈압과 혈당 수치 관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기술을 접목한 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혈압‧혈당 수치 알기 챌린지' 등 자기 주도적 실천 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 사업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년부터 신규 참여 대상자를 확대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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