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 도입, 고객수 수용 창출 및 다변화
“전방산업 수요 둔화 속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 제품 비중 지속 증가세"
"장기적 관점으로 경영 목표 수립해 수익성 확대해 나갈 것”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경영실적 (연결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도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177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동박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액도 2분기 1982억 원 대비 10%가량 늘어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한,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5199억 원으로 2분기 대비 1504억 원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22.6%으로 높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분기별 실적 및 전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 경영혁신활동 지속 추진을 통해 4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반영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요 및 신규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분기 가동률 증가와 판매량 확대로 이어져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전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한편, 지난 1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과 동박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내년부터 2033년까지 동박원료인 밀베리(Mill Berry)와 그래뉼(Granule) 등의 구리 스크랩을 10년간 60만 톤을 공급받게 된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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