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고 단계 지역 오후 2~5시에는 옥외작업 중지
가축 집단 폐사 가능성
전력 사용량 증가로 변압기 사고, 정전 대비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 매우 높으니 각별히 주의

지난 8월 5일 동작구 상도동의 무더위 가림막 밑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포인트경제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 발효 중인 전국(동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외)에 낮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 매우 무덥겠으며, 내일까지 비가 예상되는 서쪽지방 중심 일시적으로 폭염 완화될 전망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9일까지 1317명(사망자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일까지 가금류 1296천마리, 돼지 28천마리, 기타 34천마리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한편, 경기 시흥에서는 전력사용량 증가로 아파트 단지가 정전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낮에는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하기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은 완전히 익혀 먹기"를 당부했다.  

특히, 경고 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2시~5시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 하고 옥외작업 중지, 작업 시에도 충분한 휴식 부여 가축의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축사 내 온도 조절과 청결관리에 유 의하고, 전력 사용량 증가로 변압기 사고 가능성이 있으니 정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 영향 수준 분포 (보건 분야) 2019.08.11 [제공=기상청]

현재 폭염 영향 예보 발표지역을 보면 내륙 중부지방이 모두 경고인 주황색으로 표시되었다. 경고 수준은 "해당 지역 곳곳에서 현저한 피해가 나타나 영향이 단기간 지속이 예상되는 수준"으로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 자는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 매우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축산업 분야는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강 제통풍장치·물 분무장치를 가동한다. (가금류·돼지 특히 취약)

농업 분야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아침 ·저녁에만 농사일 할 것을 권장했다. 

오후 2시~5시는 불가피한 경우 제외하고 외출이나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작업 시에도 충분한 휴식 부여해야한다.

운전시에는 도로면이 뜨거워져서 타이어가 터질 수 있으니 급정거를 자제해야 한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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