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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얼마나 더울까...폭염 대비 사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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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얼마나 더울까...폭염 대비 사전준비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1.06.0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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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건강한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용 커튼이나 천, 필름 등 설치
외출 시, 창이 긴 모자, 햇빛 가리개, 썬크림 등 차단제 준비
땀띠(한진),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 등 더위질병 대처법
밀폐된 차량에 어린이나 어르신 절대 혼자 두지 않기
지난 4월 중순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8℃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서울 중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햇빛을 가리며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라이브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 여름 무더위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예상 되는 폭염일 수가 20~25일가량으로 평년 대비 2배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열사병과 열경련 등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폭염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뿐만 아니라 가축과 수산물 폐사, 전력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하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본다.

실내에서 건강한 냉방 온도는 26℃~28℃가 적당하다. 냉방기기 사용은 실내외 온도 차가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도록 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섭취를 줄이고, 생수나 이온 음료를 마신다. 가장 더운 오후 2시~5시 사이는 실외 작업을 피한다.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는 더운 여름철은 외부에 오랜시간 방치시킨 음식을 먹지 않는다.

직장에서 휴식 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 짧게 자주 갖는 것이 좋다. 편한 복장으로 출근해 체온을 낮추도록 하고,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사전에 연락을 확인하고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인 8월 중순 인천시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더위에 지친 의료진이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염예보 대비 준비사항

폭염 예보에 맞추어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한다. 외출하는 경우 창이 긴 모자나, 햇빛 가리개, 썬크림 등 차단제를 준비한다. 혹시 모를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준비하고, 오래된 주택의 경우 변압기를 사전 점검해 과부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행 계획이 있다면 폭염에 의한 도로, 철도 선로 변형 등의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알아두고,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자 등 더위에 약한 취약계층은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한다. 

폭염에 대한 주요 취약인구 /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에 따르면 기온이 32℃ 이상 지속될 경우 고령자와 노약자 등의 사망률이 증가한다.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이면 무더위를 느끼는 열대야로 불면증, 불쾌감, 피로감 증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생체리듬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폭염에 노출되면 신경전달 과정을 거쳐 체내의 열 생산 기전이 모두 억제되고 피부혈관의 확장이나 발한, 호흡촉진 등을 통한 열 발산이 증가하게 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체와 주위 환경과의 계속된 열 교환이 이루어진다.

더위로 인한 질병의 증상과 대처법 알아두기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발표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온열질환자 644명 중 대다수인 447명이 낮 시간대(10시~17시)에 발생했으며, 40~60대가 약 60%가량 차지했다.

땀띠(한진),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 등 더위질병의 증상에 따른 대처요령을 알아둔다. 땀을 많이 흘려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붉은색이나 무색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는 것이 땀띠인데 긁어서 땀구멍이 막히고 피부 상태가 나빠지기도 하고 화상이나 습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시원한 곳으로 옮겨 땀에 젖은 옷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상처 부위를 잘 닦아 주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열경련은 주로 근육 중심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늘에서 쉬고, 소금을 물에 녹여 섭취하고, 의사의 진료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이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방에 오래 있을 경우나 높은 온도와 습도에 방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현기증이나 순간적 정신착란이 생길 수 있다. 즉시 119에 신고해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겉옷을 벗게 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셔 체온이 내려가도록 한 후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울열증은 태양열 아래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체온이 매우 높지만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되면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동반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바로 그늘로 옮겨 겉옷을 벗겨 미지근한 물로 옷을 적셔 물이 증발하게 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이 있으면 물을 주고, 체온이 돌아오면 옷이나 담요로 몸을 따뜻하게 해 냉기를 없애준다.

태양열로 인해 피부가 그을리거나 수포까지 발생할 수 있는 일광화상은 신체의 3분의 2 이상의 화상의 경우 생명까지 위험하다.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피부에 수포가 생긴 경우 거즈로 덮어 주되 세균 감염 위험이 있음으로 물집을 터트려서는 안 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경보는 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에 대한 특보 기준과 관련 질병 상식 등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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