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3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빗물펌프장 설치, 하수관로 1611m 정비 등

광주광역시 북구는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 시설 정비를 실시한다.

북구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선정돼 국비 107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북구청 전경ⓒ광주 북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도 용량과 하천 수위 상승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하수관로 개량, 펌프장 신·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하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북구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광주천 배수구역인 운암동 일원 공구의 거리에 136억여 원(국비 107억여 원, 구비 28억여 원)을 투입해 분당 150㎥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 1개소 설치, 하수관로 1611m 집중 정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 북구는 624억 원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집중호우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을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하수도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공구의 거리 선정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정부․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수도 관리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에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선정되어 서방천 배수구역 일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도심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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