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 Privacy 전공 교과목에 은행 디지털·데이터 전문 인력 참여, 강의 진행
데이터 기술 개발 협력 및 산업현장 최신 정보 공유 등 전공 라운지 조성
“양사의 활발한 기술교류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기대”

하나은행이 중앙대학교와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 양성에 함께 나섰다.

지난 6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흑석동 소재 중앙대학교에서 금융 데이터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산업군에서 데이터, 디지털, ICT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을 마치고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박승규 중앙대학교 총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과 중앙대학교는 금융 데이터 전문 인력 육성 및 기술 정보 교류를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중앙대학교 내 신설되는 ‘Data & Privacy’ 전공 교과목에 하나은행 디지털, 데이터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약 4~6주간 실무 중심의 디지털 금융, 데이터 분석, 은행 실무 기초 등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동연구 등을 위한 원활한 데이터 기술 개발 협의 ▲학술 및 산업현장에서의 최신 정보 공유 ▲상호 교류와 협업 지원을 위한 보유 자원 활용 등에서도 적극 협력하고, 이를 위해 전공 라운지 및 별도 공간을 중앙대학교 내에 조성키로 했다.

중앙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가운데 직접지원사업을 통해 328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최근 전해졌다. 이는 전국 사립대학 중 5위 수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10월 융합형 디지털·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까지 2500명의 금융 데이터 인력을 확대코자 ‘2500 by 2025’ 프로젝트를 선언한 바 있으며, ‘융합형 데이터전문가 과정’을 비롯한 내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실무형 디지털·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디지털, 데이터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과 중앙대학교가 데이터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금융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활발한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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