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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폐식용유로 하늘을 날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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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폐식용유로 하늘을 날아야 한다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3.06.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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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싱가포르가 중국에서 수입한 폐식용유 약 4만 9천 톤
폐식용유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생산 증가
SAF,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 최대 80% 적어
폐식용유 활용은 상대적으로 SAF를 얻는 쉽고 경제적인 방법

최근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의 싱가포르에 대한 폐식용유(UCO)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5월 UCO 수출량은 4만 8832톤으로 4월보다 18% 증가했으며, 전년도 동월 대비로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는 것이다.

네스테 오이즈 싱가포르 공장 / 네스테 홈페이지 갈무리
네스테 오이즈 싱가포르 공장 / 네스테 홈페이지 갈무리

이 같은 결과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핀란드 국영 정유사 네스테 오이즈(Neste Oyj)의 공장 확장이 완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네스테는 이 시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 디젤 정제소이자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의 최대 생산지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폐식용유를 SAF로 탈바꿈시킬 규모가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 바람은 SAF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EU(유럽연합)는 2025년부터 유럽 27개국 공항 전역에서 SAF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하며, 혼합 비율까지(2025년 2%,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 제시했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소속된 전 세계 항공사들은 오는 2050년까지 비행기 운항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제로를 공약하고 나서고 있다.

IATA가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으로 제일 먼저 꼽는 것은 SAF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을 65%가량 줄이겠다는 것이다. SAF는 바이오 연료의 일종으로 화석연료가 아닌 식물이나 동물에서 유래한 연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정하고 있다.

식용유 /사진=픽사베이

SAF를 얻는 방법 중에 경제적이고 기술적으로 쉬운 것이 폐식용유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물질과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은 해조류·사탕수수·바이오매스 등에서 짜내는 것보다도 간편하다. 물론 원료 수송이나 정제 시에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탄소 배출이 발생하지만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평가다.

문제는 가격과 폐식용유의 양이다. 기본적으로 SAF 가격이 기존의 항공유보다 비싼 데다가 SAF 도입이 늘어나면서 폐식용유의 가격도 같이 오르고 있다. 기존의 항공유보다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더 많은 양이 필요한 것도 극복해야 할 문제다.

폐식용유를 비롯한 SAF를 만들 수 있는 바이오매스 부족도 여전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식용유를 모두 수거해서 재활용한다고 해도 국내 항공유 사용량에 턱없이 부족하다. 기존에 정유 사업 체인에 폐식용유 수입을 추가하고, 수거율을 높이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케미컬뉴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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