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1-25 12:05 (금)
혹시 싱크대 배수구에 이거 버리고 있나요?
상태바
혹시 싱크대 배수구에 이거 버리고 있나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9.27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등 주방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그래도 무심코 싱크대 배수구로 버려지는 것들이 있다. 양이 많지 않거나 잘아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충분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몇 가지를 알아 본다.

◇ 커피 찌꺼기

커피를 직접 내려먹는 가정이 많아졌다. 그만큼 가정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도 눈에 띄게 늘었다.

커피 머신 배수관 막힘 사례 / 청년배관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커피 머신 배수관 막힘 사례 / 청년배관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커피 찌꺼기를 잘 버려야 하는 이유는 배수구를 통하는 과정에서 수분 또는 기름을 만나 덩어리를 형성해서 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 배수구가 막혀서 업체를 부르는 일이 적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배수관 기름때에 응고되어 누적되고 있을 수도 있는 만큼 한 번에 버리는 양이 적다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고춧가루·밀가루

고춧가루나 밀가루 등도 입자는 작지만 커피 찌꺼기와 마찬가지로 물을 만나 걸쭉한 반죽 형태가 되어 배수구를 막히게 하기 쉽다. 고추장과 부침가루·튀김가루·전분도 마찬가지다.

추가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고춧가루는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이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밀가루를 비롯한 가루류는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

식용유, 고춧가루, 밀가루 등 /사진=픽사베이

◇ 식용유

액체라고 해서 그냥 버리게 되면 난감해지는 것이 식용유다. 높아졌던 온도가 낮아지면서 쉽게 굳어지는 특성상 배수구를 막히게 하는 주범 중에 하나로 지목된다. 오죽하면 폐식용유를 쉽게 응고시켜 버릴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했을까.

버려야 할 식용유가 많지 않은 경우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것이 방법이고, 많은 양이라면 응고제를 이용하거나 냉동실에 넣어 굳혀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좋다. 집 근처 폐식용유 처리함도 확인해서 이용해 보자.

◇ 폐의약품

먹지 않아 남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싱크대 배수구에 버리는 것은 배수구를 막히게 하지는 않겠지만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분명하다. 무심코 버려진 의약품의 다양한 화학성분들이 생태계에서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교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보고서는 항생제 내성 위기를 피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한다 / WHO 홈페이지 갈무리
새로운 보고서는 항생제 내성 위기를 피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한다 / WHO 홈페이지 갈무리

대표적인 예로 약물에 노출되어 저항성을 가지는 미생물이 생길 수 있고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일명 '슈퍼박테리아(슈퍼버그)'가 출현, 인간에게 새로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발병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 이미 항생제 내성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2050년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참고로 지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2%가 폐의약품을 쓰레기통·하수구·변기를 통해 배출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 기타

라면이나 국수와 같은 면류는 물과 만나면 쉽게 붇게 되는데 배수구를 막는 요인이 된다. 특히 기타 이물질과 엉키기도 쉬워 최대한 걸러내도록 해야 한다.

택배가 활성화되면서 흔해진 아이스팩 내용물도 잘 확인해야 한다. 물로 된 것은 싱크대 배수구나 하수구를 통해 버려도 되지만 보냉제가 들어있는 것은 관을 막히게 할 수 있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뜯지 말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케미컬뉴스 김지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케미컬뉴스

  • 제호 : 케미컬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4656
  • 발행일 : 2017-08-01
  • 등록일 : 2017-08-17
  • 발행·편집인 : 유민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정

NEWS SUPPLY PARTNERSHIP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CONTACT

  • Tel : 070-7799-8686
  • E-mail : news@chemicalnews.co.kr
  • Address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82, 무이비엔 빌딩 5F 502호
  • 502, 5F, 82, Sangdo-ro, Dongjak-gu, Seoul (07041)

케미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케미컬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