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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상자 버릴 때 종이테이프도 제거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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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상자 버릴 때 종이테이프도 제거해야 하는 이유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1.0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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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면을 보호 처리하는 박리제와 점착제가 코팅되어 있다
재활용 시 물에 녹지 않고 이물질로 남아 재활용 효율 떨어뜨리는 원인

택배 상자 등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비닐 테이프 대신 환경을 위해 종이테이프가 나와 사용되고 있지만, 이를 분리배출 시 제거하지 않고 버리면 안 된다.

왜? 종이테이프는 친환경이 아니며, 물에 녹지도 않기 때문이다.

종이 테이프 /이미지=구글 검색 갈무리

종이테이프는 재활용이 어렵다.

종이테이프는 점착면을 보호하고 사용할 때 잘 떼어지게 하도록 처리하는 박리제와 점착제가 코팅되어 있다. 그래서 재활용 시 물에 녹지 않고 이물질로 남아 재활용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달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재활용 시 종이테이프가 이물질로 잔류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알칼리 해리성 및 분산성을 시험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25개 중 22개 제품인 88.0%에서 해리성이 없어 재활용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포장재의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중금속 함량 시험에서는 조사 대상 25개 제품 모두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종이 점착테이프 및 종이 점착시트(EL103:2012)’의 환경 관련 기준 /환경부

종이테이프 제품의 표시 광고도 문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없이 '친환경'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 우려가 있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친환경 제품이 아닌데 친환경 제품처럼 홍보하는 것)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환기원)이 종이테이프 25개 제품에 대해 환경성 표시 광고 내용과 실증자료를 비교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온라인 광고에서 이렇게 친환경이나 인체 무해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분리배출 안내 표시·광고(일부 예시) /환경부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25개 전 제품에 대해 표시·광고 중 잘못된 분리배출 안내표현 삭제 또는 올바른 내용의 분리배출 안내표현 삽입 권고했고, 소비자에게는 근거 없이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품의 구매를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활용 공정에 이물질 혼입이 최소화되도록 종이테이프를 분리해 배출해 달라고 밝혔다.

환기원은 20개 제품에 대하여 시정 조치 및 조사제품 이외의 종이테이프 제품에 대한 환경성 표시·광고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재활용가능 자원 중 골판지 및 종이류 배출요령

골판지 상자 등은 비닐코팅 부분,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철핀, 알루미늄박 등을 제거하고 접어서 배출한다. 택배용 보냉 상자류 등 내부에 알루미늄박, 비닐 등이 부착되어 종이와 분리되지 않는 상자류는 해당되지 않는 품목이다.

우유팩, 두유팩, 소주팩, 주스팩 등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린 후 배출한다. 빨대, 비닐 등 종이팩과 다른 재질은 제거하고, 다른 종이류와 혼합되지 않게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다.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없는 경우에는 종이류와 구분할 수 있도록 가급적 끈 등으로 묶어 종이류 수거함으로 배출한다.

신문지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쌓은 후 묶어서 배출하고, 비닐 코팅된 광고지, 비닐류, 기타 오물이 섞이지 않도록 한다. 책자나 노트, 전단지 등은 비닐 코팅된 종이, 공책의 스프링, 비닐포장지 등은 제거 후 배출한다.

종이컵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압착하여 봉투에 넣거나 한데 묶어서 배출한다. 아울러 기타 종이류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크기별로 반듯하게 펴서 차곡차곡 쌓은 후 묶어서 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등 금속이 박힌 복합소재 종이, 택배전표, 영수증 감열지, 사진용지, 기름때가 묻은 종이포일, 사용한 화장지, 방수가공포스터 등은 재활용 가능자원에 해당되지 않는다.

케미컬뉴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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